열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시원하다는 아빠의 말에
열탕에 넙죽 들어간 아들은
어른인척 참고만 있었다
뜨거운 물을 잘도 견딘다며
짝짝짝짝 주변의 박수소리
안마라도 하듯 어깨를 토닥였다
안마가 받고픈 아들은
진작 숨은 막혀왔지만
버티고 또 버텼다
어깨 위의 박수 소리는
이내 돌덩이처럼 무거워졌고
웃음은 끓는 물에 풀려나갔다
열탕은 아들을 삼켜버렸다
안마는 아들을 삼켜버렸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다정스런 아빠의 사랑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출력됩니다.
요나 고래뱃속 들어간 아들
우짜쓰까나~!
망고 시인님~! 곱게 빚은 글향 맡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