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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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집 한 권을 집어 던진거야
무심히 펼쳤는데 두어 줄 읽고
그만 다 읽어버린거야
라면은 뜨겁지만 금방 식겠지
모기의 피는 붉지만 금방 마르고
끄덕이는 탁자 다리 한 쪽을 공구면
꽤나 믿음직해 보일거야
*"자 취하라
시간의 구박 받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노상 취하라"
그래도 한 구절은 술 안주로 올려주고
자꾸 연기만 피는 화로에 찢어 넣으면
그제서야 조금은 따뜻해질까
그나마 두께가 얇아서 다행이야
*보들레르의 싯귀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언 발에 제 오줌 누고
꽁깍지 콩 구워먹는
신이춘풍뎐~ 건필하십시오
별보기운동 시인님~!
별보기운동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여름이 더워서 이제사 시마을 둘러 봅니다.
가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