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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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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27회 작성일 25-09-15 08:11

본문

100가지 이유      / 김 재 철

 

거짓말은 필요할 때 쓰라고 배웠다.

거짓말의 효용은, 진실보다 오래 남는다.

 

말은 꽈배기처럼 꼬여

만들수록 기묘한 진화를 한다.

박수, 방귀, 샤워, 오줌,

몸의 배설 또한 증폭된 앰프처럼

기쁨의 파동을 낸다.

 

직선 같은 창, 곡선 같은 창.

찌르는 희열 속에서

본연의 기능은 증발한다.

 

똥과 된장을 누가 구분하랴,

땡초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혀는

매운 맛에 길들여져

옆 사람의 입에까지 불을 전한다.

 

혀의 진화와 퇴화,

그 시작을 묻는다면

OX 문제로 풀어야 할까.


거짓말 같은 이안류   

코 속의 바다 노닐던 고래는

급작스런 압력에  밀려 핑!     

하얀 화장지 쌓인 곳, 어리둥절


제주 돌담 틈에 낀 못난 돌,

울지도 웃지도 못해

정서가 없다 했던가.

 

광야를 달려오는 철인,

폭풍을 견뎌 더욱 무서웠으리라.

나는 보았다,

그의 입술이 코를 무는 장면을.

 

별이 왜 별인지 연구했느냐.

입으로 귀를 무는 자들은

별을 깡통이라 불렀다.

 

메타포 따발총은

호환성 자주포로 변했고,

국방부 연구과제가 되었다.

 

한산섬 제승당의 장군은 푸줏간,

죽어간 세자를 모른다 해도

적을 물리친 이유는 남는다.

 

잡동사니 공업 피더기 안에서

당근은 당근대로,

콩은 콩대로 갈라지며

그때 BTS 노래가 흘렀다.

 

혀는 이물질을 거부하라 배웠다.

그래서 더덕밭의 인삼을

잡초라 부르며 지나쳤다.

 

나는 알지 못했다.

서 있어야 할 한 가지 이유로,

누워야 할 백 가지 이유를.

물가에 서서 바라본다.

 

해는 웃고 있었다.



*.이 글은 누구를 향해 대상을 가르키지 않습니다. 실험적 방식으로 발명을 응용하며 쓰는 글입니다. *. 이미지의 버섯은 강원도 인제에서 찍은 적갈색 애주름버섯으로 추정됩니다. 상기 제 사진은 저작권 문제삼지 않으니 자유로히 활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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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RUE와  FALSE는    진보와 보수,  +  와  -  와  닮음이 있는 것이라고
누군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 따른 MSG 를 레시피와 함께 준비하여
그럴싸한 언어의 유희 토마토 캐찹까지 짜가며 (말 되네!)
사자후를 토하며 리액션 텐션 올릴 때 박수치는 군중도 꽤 있다고 봅니다.
나라는 어짜피 토머스 칼라일의 영웅숭배론과 같이 또라이에 의해
큰 파도 일기에(트럼프) 거짓 통속이 되더라도 꼬라박지 않고 굴러가는데
거짓이 견디는 한계 설정 대책을 세워놓고 위험수위 조절하면
생물의 다양성이 유지되듯 거짓이 만연 참을 당기는 자정적 자연현상도
있어 피빛 바닷물 적조현상처럼 무섭게 정의 내리지 말고 그러려니
놔두고 공존하는 방법도...거짓에 내성이 생겨 강한 국민을 만든다는..... 
을입장 시인님~^^    왕래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필하십시오.

                                              을입장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onexer시인님
글을 다루는 솜씨가 거의 매직입니다.
이쯤 되면 언어를 빚는 장인이십니다.
좋은 시 읽었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없이 오셨다 가셨군요  시인님.
하이고 무슨 과분한 말씀을....
김동인의 단편 광염소나타에서  불을 질러야만 작곡이 되는
백성수의 선천성 끼를 그 땐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면
어떤 외부 노이즈가 오히려 긍정의 터치로 발현할 수
있다는 느낌살짝 .. 이러면 변태인데. 갑자기 어디가서 캠파이어 해봐야겠습니다.ㅎㅎ

    즐거운날 되십시오.    수퍼스톰 시인님~!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인에 의한 부정적, 긍정적 결과를 나열해 놓으셨는데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네요
수퍼스톰 시인님의 "매직"에 저도 동감입니다

100개 채우시죠,^^

즐거운 날 되십시오 , onexer 시인님...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 부분이 어려워 몸까지 비틀리면서 표현을 했는데 수퍼스톰 시인님 이안류 표현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사실은 이 글을 쓰게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젊을 때 인연....멀어져가는
바다 저는  콧속 바다로 카피했습니다.  그 바다는 가래도 되며 삼켜서 배수로로 흐르기도 하고
입으로 뱉을 수 있고 코의 압력으로 내 보낼 수 있죠. 3등분으로 테크니컬 하게 분배하여 보낼
수도 있구요. 그리고 확실하게 정리된 뜻도 BTS 음악이 그 주변 상황을 순간적으로 왜곡하면
진실이 호도될 수 있습니다. BTS 파워가 끌어가 버리는 것입니다. 미소시인님 여기서 흘러간
열띤 토론 사건 하나 20만명 이상 모이는 SNS 공간 자신만의 칼럼을 쓰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아주 유능하시고 박식하시고 하시는 분인데 유독 도서에 관한 말만 나오면 이분법 적용하여
향기없는자/있는자,  유식/무식, 날것으로 주변을 이빨쌈치기 투쟁장으로 만드는데 이게 한 두
번도 아니고...참,,,,그러면서 주변 도서를 사진으로 오늘은 나 이것 읽었다...보고 철저 내용
한 두개...젊은사람들  많은데..이게 병적으로...또 하고...보다 보다 참다  참다 못해 이보슈~!
어린이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은 생체의 샘플링 속도 때문입니다. 빠른 클럭의 속도로 자아를
인식하죠. 나이들 수록 느려지구요. 어떤 시기에 어떤 자세로 어떻게 님을 맞으며 읽은 것이
책 의 위용과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량의 문제로 더 이상 안 하셨슴 합니다. 라고 한 마디
했습니다. 젊은 날 읽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나이들어 읽는 것.  틀리죠.  그 후 그분도 산으로만 돌아다니더군요.
우리의 삶은 상당히 단순하며 복잡합니다.  하여  파생되는 것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와삭 와삭
섭취하려 할 때 표준 필터 하나 있어야겠습니다.  독이 오면 그것 땡큐  좋은 양분으로.....변환 기술

이런 또 삐져나가려...아이2#@      아름다운  미소시인님~!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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