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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만지다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95회 작성일 25-10-07 16:28

본문

은하수를 만지다가


 정민기



 사랑에도 무늬가 있다면
 아마 은하수 같은 얼룩이 아닐까!
 모퉁이를 도니 불 켜진 치킨집
 창가에 스치는 닭튀김 향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가파르기만 한 사랑의 계단 오르고 올라
 지구의 한쪽에 쪼그리고 앉아
 은하수 반짝거리는 눈동자를 감겨 준다
 붕어 한 마리처럼 펄쩍거릴 것 같은데
 아비도 모르고
 살아온 건조한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나잇살은 괜히 찌는 것인가
 들려오는 밤바람의 숨소리에 볼륨을 높여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처럼
 또 나는 수거되기에
 막상, 그 순간을 잊고 사랑을 그린다
 가로등 불빛 아래 기나긴 사연 환해지니
 절반은 내 속이 속이 아니다
 쥐꼬리만 한 휴식 속에 체면이 말이 아닌데
 빵집의 밤 한때가 비늘 같기만 하다
 결국, 출가한 사람들의 초행길에
 접견하러 나온 길고양이 수십 마리, 야옹!
 불타던 마음 저물도록 앙상해져 가니
 사랑의 간격이 비리기만 하고
 이 물결 사무치게 넘실거리고 있다
 안부조차 피었다가 진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민기 시인님  제 후배가 광주 출신인데 고흥 포두면 송산교회에서 목사를
하며 할머님 할아버님 어르신들 목욕차를 이동시켜가며 봉사활동을 하느 것을
보고 몇 번  고흥을 방문했더랬습니다.  후배 스타렉스 개조 목욕차의 펌핑 컨트롤
문제엿어요.. 그후배 별명이 청개비 엿는데 내가 선배였는데 당직서는 날
그냥 안 깨우고 턱 수염으로 나의 볼을 비벼서 깨우곤 했지요.
그 때 제가 한 말 네가 부산에 와라 나느 널 믿는다 나 교회갈께~
그러니깐  뭐라했냐면 이 친구  부산 하나님  고흥 하나님  같아쁘랑께~~
그 도팍에 불편하게 있지말고 이곳에 앉으소  그소리..잊지못해,,
인터넷 보며  익어가는 모습이..이제 광주로 목회지를 옮겼더군요.
을입장 댓글에 내 전화번호 남겼으니 아무때나 연락 주세요  편한데로
내가 정민기시인님에게 어떤 감정 있지 않아요  다만  미소시인님 상처 남기는 글들은 조금 심했고
그건 잘못한 거였어요. ....쨋든 악수를 내미니 남자답게  받아주소~~착!!    정민기  시인님~!

드림플렉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 콕콕 박힌 세월의 찌거기
그것을 인생또는 추억 또는 정
이라고 할 것 같아요
명절이면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정서적 이입이 아닐지 생각이드는
군요  그래도 늘 언제나 건강이
최고 이지요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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