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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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속의 태풍
내 마음은 찻잔만치 작지만
태풍을 담아낸답니다
여린 내 마음은
찻잔처럼 쉽게 부셔질 수도 있지만
카테고리 5의 힘을 견디어 냅니다
뜨거운 대양과 거대한 지구의 자전으로
태풍이 만들어지지만
아주 소심한
내 마음은
황토 빛 같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물레질과
초벌구이 같은 뜨거운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나의 찻잔은
둥글둥글 하지만 가끔
사소한 건드림만으로도
뚜껑을 닫아 버리기도 하고
뚜껑이 열리기도 한답니다
가끔 강풍이 온 세상을 흔들고 뿌리를 뽑아도
뚜껑을 열고 닫는 나의 찻잔은
바람을 가두어 버리지요
섬세한 내 마음
내 마음의 작은 찻잔은
태풍보다 힘이 세답니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심상을 곰곰히 그려보니 놀랍기만 합니다.
시를 잘 빚으시는 시인님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cosyyoon 시인님.
cosyyoon님의 댓글의 댓글
서투른 시에 용기를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며칠 전에 저도
같은 제목으로 시를 썼고,
이번 주에
주문제작 도서로
시집 《찻잔 속의 태풍》이 출간됩니다.
찻잔 속의 뜨거운 차를 저으면
소용돌이가 일어나죠!
표지 시안이 어제 나왔습니다.
cosyyoon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얼마전 문우님이 올리신 시와 시의 제목을 보고
영감이 떠올라 지어본 시입니다.
이미 앞서서 내공을 쌓으신 분들의 시들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문우님의 시집 출간을 감축드립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