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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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라디오에서 유명 여가수의 노랫말이 흘러나온다
단발의 총성, 그 정적 속에 갇힌다
차창 밖 가을을 걷어버린 풍경들
네가 쏜 탄환이 쏜살같이 비수처럼 날아와 박힌다
공허의 지느러미가 웃자란 총상입은 들녘
한 사내가 뜯긴 가슴을 움켜쥐고 털썩 주저앉는다
맥박이 멈춰버린 지평선에 널린 햇살들
고향집 앞마당 마른 고추처럼 야위어간다
새들이 총알처럼 날아간 저물녘이 사선으로 기울어지는
그물코가 터져버린 바다,
저기, 구멍 난 폐곡선의 하늘.........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습작생의 수준을 넘는 시입니다.
건필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