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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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동
시골도 도시도 아닌 어정쩡한 서울 촌동네
남한산이 깔고 앉은 도심 끝자락에서
새벽 운전연습 중에 만난 고라니 무리
서로 놀란 눈으로 가만히 응시하다
도로와 산자락이 만난 곳
은신처가 어딨다고
먹을게 어딨다고
혼자도 아닌 가족들 다 데리고
아직 아슬아슬한 서울살이인지
서로 궁금해 한다
언제쯤 식구들 다 데리고
시골 고향으로 이사 갈 것인지
묻지 못했다
맘 속으로 잠시
서로의 안부를 빌어 줄 수 밖에 없는
길 위의 아찔한 만남
새벽 5시
여름산 끝자락
불쑥 내 마음 속에 뛰어든 네가 있다
반가워할수도 밀쳐낼수도 없는
노을 속으로
아직 돌려보내지 못한 아찔한 네가
시골도 도시도 아닌 어정쩡한 서울 촌동네
남한산이 깔고 앉은 도심 끝자락에서
새벽 운전연습 중에 만난 고라니 무리
서로 놀란 눈으로 가만히 응시하다
도로와 산자락이 만난 곳
은신처가 어딨다고
먹을게 어딨다고
혼자도 아닌 가족들 다 데리고
아직 아슬아슬한 서울살이인지
서로 궁금해 한다
언제쯤 식구들 다 데리고
시골 고향으로 이사 갈 것인지
묻지 못했다
맘 속으로 잠시
서로의 안부를 빌어 줄 수 밖에 없는
길 위의 아찔한 만남
새벽 5시
여름산 끝자락
불쑥 내 마음 속에 뛰어든 네가 있다
반가워할수도 밀쳐낼수도 없는
노을 속으로
아직 돌려보내지 못한 아찔한 네가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오래전 지인의 땅을 조금 빌려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려고
고구마 조금 심었는데 그물망을 치지 않는 내 밭은 고라니의 만찬장이었습니다.
나의 게으름이 거룩해 지는 순간들이었지요.
고라니는 겁이 많아 사람과 마주치면 점프하며 도망치더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