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속 남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네모 속 남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55회 작성일 25-12-17 14:23

본문

           - 네모 속 남자 -

 

접착제를 뒤집어 쓴 방바닥의 미소

사내에게 족쇄를 채워준 방문턱도 가세한다

파수꾼이 된 현관문은 우쭐거리고

문을 여는 것은 자유를 빼앗길 거라는 유혹

빈틈없이 사내를 지키고 있다

내통을 좋아하는 벽의 가증스러움 속에서

사내의 입술은 화석으로 진화하고 있다

 

방안에 건설한 작은 도시는 발육이 빠르다

 

보살핌에 소홀하지 않는 사내의 방

천장에 뜬 달

눈가에 모여드는 그림자

익숙한 어둠을 몸에 둘둘 감으며 스펙트럼 눈을 내놓고

눈과 몸이 된 달팽이관

머무는 곳은 어디나 소유되는 방

벽을 등에 업고 다니는 운명의 벼랑 끝에 서고

두 다리는 방을 떠나면 긴장하며

방은 작은 우주로 둔갑하고 있다

현관 밖으로 벽이 무럭무럭 성장하며

사내 등에서 내성적 날개가 돋아나온다

아침을 빼앗기며 살아왔고

오직 방만 끌어안고 살아가는데 익숙해져 있으며

오늘도 방에는 사내 곁에서 어둠이 경계선을 긋는다

아늑한지 상자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방에서만 지낸적이 있었어요.
가끔 밖에 나가긴 했지만 주로 집에서 지냈었죠.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고나plm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을 클릭하며 세상과 한 칸 떨어져 사는 모습,
늘 어둠을 로딩하는 은둔자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잠시 백수생활을 한 적이 있었는데 거의 집에서만
지내고 살았죠. 나가면 돈이라 그런것도 있고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수퍼스톰 시인님.

Total 5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5-11
52
조깅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4-28
51
햄버거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4-23
50
단추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4-14
49
강물의 목격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4-09
48
경마장에서2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4-02
47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3-28
46
살찌는 소리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3-22
4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3-14
4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3-03
43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10
4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06
4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12-29
열람중
네모 속 남자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2-17
39
코팅장갑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12
38
만추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11-24
37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1-17
36
나비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1-11
35
각인 된 상처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1-01
34
손잡이 댓글+ 1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9-25
33
눈동자의 춤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9-12
32
광장커피 댓글+ 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8-27
31
베이비 박스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8-10
3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8-02
29
여름 한낮에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7-26
28
그림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07-11
27
소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6-30
26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6-16
25
플러그(plug)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5-30
24
유기견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5-27
2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5-18
22
경마장에서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05-15
21
라디오 댓글+ 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5-08
20
비 오는 날 댓글+ 1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5-01
19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4-25
18
먼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4-18
17
흡연부스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4-10
16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4-04
1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3-31
14
미술관에서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3-21
1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3-17
12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3-14
1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3-07
10
미용실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3-04
9
꽃잠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2-28
8
종이컵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2-24
7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2-19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2-10
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2-07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2-04
3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1-31
2
폐가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1-28
1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1-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