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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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시간
가난을 털 듯 일년을 털어내고
일상이 된 너의 술버릇도 바꿔 보려 하지만
막걸리 한잔도 각자의 방식이 있다고
고집부리는 너는 소주도 좋아 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아리까리 하게 취해서
얕고 쉽고 달콤 하기 까지 했지만
술자리가 길어지면 난폭해지는
짐승과 실랭이를 벌이는
개판이 되고 만다
물 귀신처럼 엉킨 뿌리들의 회식
짐승의 시간을 마시기 위해 해넘이
시간에 만났다면
거기서 마침표를 찍어야지
1차 2차는 혼돈이고 처참한 황홀이고
맨정신의 맹세는
붉은 말이 물고 물 건나 가고 있다.
댓글목록
cosyyoon님의 댓글
술을 앞에 놓고 하는 회식의 모습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표현하실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즐겁기도 하구요^^
많이 배웁니다, 시인님!
올해도 건필을 기원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시 라기 보다 현실을 보고 느낀 그대로 입니다
다녀 가셔서 감사 합니다
미소님의 댓글
짐승의 본능을 술을 빌려 드러내는 것일까요?
재미있네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네에 감사해요 미소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