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다녀간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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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가 빵을 먹고 있다
사실 그것이 빵인지 드럼펫인지
모르겠다
그의 볼은 욕심 많은 다람쥐처럼
빵빵거린다
글이 다녀간 후로
어떤 것도 끼어들 틈 없는
나른한 담벼락에 기대 앉은 하루끼
간혹 포말이
그를 통과하기도 한다
턱을 괴고
맞은편 담넝쿨을 올려다본다
그는 빵을 남기고
오랫동안 돛이 올라가지 않은
선착장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런 것이다
그리움을 믿지 않는다
사실 그것이 빵인지 드럼펫인지
모르겠다
그의 볼은 욕심 많은 다람쥐처럼
빵빵거린다
글이 다녀간 후로
어떤 것도 끼어들 틈 없는
나른한 담벼락에 기대 앉은 하루끼
간혹 포말이
그를 통과하기도 한다
턱을 괴고
맞은편 담넝쿨을 올려다본다
그는 빵을 남기고
오랫동안 돛이 올라가지 않은
선착장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런 것이다
그리움을 믿지 않는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2연이 인상깊네요.
[그리움을 믿지않는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먹돌이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