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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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 개
서당 개는 풍월을 읊는다지요
산중 암자의 지는 풀 뜯어 묵지요
산 밑 출가를 꽤나 고민했더래요
풀만 묵고 산다는 게 가당하남요
전기 그까짓 거 없어도 그만인디
베지테리언 개는 있을 수 없걸랑요
오죽하면 '개 풀 뜯어 먹는다' 했것슈
근데 개도 불성이 있더래유
인사불성의 그 불성 말구유
시님과 어언 십 년을 지내다 보니
쥘 수만 있다면 목탁도 칠 끼구먼 유
그라고 깨달음이 별거 있간디유
달달한 깨 맛 깨친지 오래 지유
글구 개 종자를 본 적이 없어서
저는 지가 암갠지 숫갠지도 몰러유
시님과 같은 종자이지 싶기도 해유
댓글목록
사리자님의 댓글
능청스러움이 득도가 멀지 않은 개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페트김님의 댓글의 댓글
살랑살랑~~~
(꼬리 흔드는 모습)
고나plm님의 댓글
좋네요 ^^
간만에 시다운 시, 읽어 보네요
즐 명절 되시구요
페트김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