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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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의 기억
정민기
바람 부는 날은 항상 그리움에 지친다
풀잎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표정이 일그러진다
부쳐 온 편지는 이별의 언어만 별자리로
어두운 그림자에서 반짝거리고 있다
결별하는 하루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기다림은 기어이 지쳐서
낙엽처럼 으스러지는지 바스락거리고 있다
마음의 항로를 따라 철썩철썩 움직이는
저 머나먼 기억 속의 추억 한 자락 드리워지니
슬픔은 눈치 없어 쉽게 지나가지 않는다
갯벌처럼 썰물에 드러난 허전한 마음,
바람의 기억만 차갑도록 스치고 스칠 뿐이다
장전한 사랑조차도 발사하지 못했던 순간
한 생 바퀴처럼 데굴데굴 굴리고만 있으니
임이라도 그저 불러서 만나 보고 싶다
문득, 낮달을 노 젓는 바람 소리 들려온다
정민기
바람 부는 날은 항상 그리움에 지친다
풀잎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표정이 일그러진다
부쳐 온 편지는 이별의 언어만 별자리로
어두운 그림자에서 반짝거리고 있다
결별하는 하루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기다림은 기어이 지쳐서
낙엽처럼 으스러지는지 바스락거리고 있다
마음의 항로를 따라 철썩철썩 움직이는
저 머나먼 기억 속의 추억 한 자락 드리워지니
슬픔은 눈치 없어 쉽게 지나가지 않는다
갯벌처럼 썰물에 드러난 허전한 마음,
바람의 기억만 차갑도록 스치고 스칠 뿐이다
장전한 사랑조차도 발사하지 못했던 순간
한 생 바퀴처럼 데굴데굴 굴리고만 있으니
임이라도 그저 불러서 만나 보고 싶다
문득, 낮달을 노 젓는 바람 소리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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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새로운 시집 준비중!
이달 말~다음 달 초 출간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