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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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에 꽃을 왈칵 토해놓고
과호흡에 지쳐 늘어진 탓일까
때이른 더위에 사람들은
4월을 여름이라 불렀다
쌀쌀하고 무정한 말투에
나는 너를 겨울이라고 불렀다
쉬 서리가 내리고
함박눈이 눈 앞에 퍼붓는
함께 웃고 떠들며 걷던 길과 골목이
엿가락마냥 뚝뚝 끊어지고
꽁꽁 언 겨울 강만
짐승처럼 길게 울어대는
사라짐과 이별이
예고 없이 찾아와 상처를 남기는 것도
너무 일찍 이팝나무 꽃이 피는 것도
너무 일찍 사랑이 시드는 것도
사람들은 모두 이상기온 때문이라
탓하고들 있다
과호흡에 지쳐 늘어진 탓일까
때이른 더위에 사람들은
4월을 여름이라 불렀다
쌀쌀하고 무정한 말투에
나는 너를 겨울이라고 불렀다
쉬 서리가 내리고
함박눈이 눈 앞에 퍼붓는
함께 웃고 떠들며 걷던 길과 골목이
엿가락마냥 뚝뚝 끊어지고
꽁꽁 언 겨울 강만
짐승처럼 길게 울어대는
사라짐과 이별이
예고 없이 찾아와 상처를 남기는 것도
너무 일찍 이팝나무 꽃이 피는 것도
너무 일찍 사랑이 시드는 것도
사람들은 모두 이상기온 때문이라
탓하고들 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상기온,
서로의 기온을 몰라 얇은 옷차림으로 겨울을 지나야 하고
어제의 온도로 오늘을 지나가다가 서로를 밀치게 되네요.
한동안 생각에 잠기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솔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작은 글에 마음 얹어주심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빚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