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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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댐
내 눈은 엄청 깊어서
무엇보다도 눈물을 많이 담고 있죠
호수만큼 바다만큼 많은 물도
내 눈에는 다 담겨요
댐만큼 깊어서
눈물을 가두고 싶을 땐
얼마동안이든 가둘 수 있죠
그런데 가끔 폭우가 내리면
눈물댐 저 바닥에 가라앉아있던
흙탕물같은 마음들이 일어나
수문을 열고 콸콸 흘러내리죠
한 번 열려버린 수문은
끝도 없는 눈물이 새고,
온 몸을 적셔버리죠
댐이 메말라버릴듯이 무섭게 흐르는 물은
폭우가 그치고서야 문을 닫죠
그래도 여전히 댐에는 잔잔한 물이 가득 고여있어요.
영원히 마르지 않는 눈물댐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흐르지 못한 마음이 고여
댐을 이루고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눈물댐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토끼인형님의 댓글의 댓글
밝은 작품을 쓰고 싶었는데 쓰고보니 제 맘이 이렇네요.
감정을 또 시로 흘려보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평안한 저녁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