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도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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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도착한다
하늘 저 편에서 그야말로 보잘 것 없는
나에게 오는데도 숱한 밤과 밤이 겹쳤는데
멈추지 않고 도착한다
이 세상 누구도 나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알고 하늘 저 편에서 찾아 온 걸까
살아가는 딱한 처지며 세상사 속의 그늘이 깊은 곳에
처박혀 있는데 말이다
장대높이뛰기 하듯이 저렇게 하늘에 뛰어 올라
호령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들이 별 중에 별이었다
눈이 부셔 쳐다 볼 수조차도 없었다
그런 그들은 자신들이 어둡다며 다른 빛을 끌어다
덧대어 비치고 있었다.
이들의 빛과 전혀 다른 저 별 하나는
나에게 무엇을 전하러 온 걸까
이 세상을 훌쩍 벗어 던지고 오라는 걸까
아니면 뼈가 녹도록 곤죽이 되어 더 이상
녹을 뼈조차 없어진 뒤 먼지로 둥둥 뜨라는 걸까
밤새워 내 곁에 앉아 있다
내 곁에 머무는 사람들이 몇 이나 있었을까
하늘 저 쪽에서 내 눈물이 너무 눈이 부셨다 한다
길을 잃은 적이 없을 만큼 ...................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때로는 달빛 한 조각, 별빛 한 토막,
불고 싶은 대로 부는
가느다란 바람 한 줄기에도 위로 받기도 합니다.
위로의 별빛 힐링시인님 앞길에 항구히 머무길 빕니다.
힐링3님의 댓글
길을 잃고 있을 때
별들이 길이 되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내 곁에 아무도 없는 밤에도
내 곁에 오래 머물러 있어 위안을 주더이다.
봄날의 변화무쌍한 날들이
가슴 한 쪽을 후벼 파고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만듭니다.
오늘도 주어진 생의 최고의 정점인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빚어내소서.
[그리고 여동생 수녀님께서 재활을 모두 끝내고
성당으로 복귀하셨는지 궁금도 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지금 동생 수녀는 한동안 저의집에서 거하면서 통원 재활치료했는데
많이 좋아져서 수도원으로 갔습니다.
제 동생수녀는 성당이나 봉사단체에 파견되는 활동수녀가 아니라 외부인과 접촉이 금지된 봉쇄수도원에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하다가 본인이 원해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봉쇄된 수도원에서, 그 분안에서 큰 자유를 느낀다니 저와는 영적으로 다른 차원이지요.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힐링시인님.
힐링3님의 댓글
주님에게 온전한 사랑을 다 바치는 그 사랑은
이 세상에서 느껴볼 수 없는 영적의 자유와
불멸의 희생을 다하면서 행복의 길을 가는 모습이
아름답니다.
주님이 선택한 그 사랑에 답하고자 생을 다하는
수녀님의 거룩함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집니다.
봉쇄수도원이든 어디든 그 사랑은 더 빛을 발할 것입니다.
오빠의 마음은 측은함에 동해지는
그 심정을 다 알 것 같습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