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빈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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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빈터에 / 최현덕
빈터를 찾아 사슴목장에 갔던 날
큰 돌덩어리 하나 세우며 내 마음도 하나 심었다
돌 하나에 겹겹이 내 마음이 스며 들었다
내가 심은 땅속에 박힌 돌덩어리,
예전에 꾸었던 꿈에 무게 만큼
삶의 빈터에 중심추가 되었으면,,,
심어진 돌은 말없이 그 자리를 지키겠다
잃어버린 내 소리와 다가올 시간에 대한
다시 무엇인가 채워질 작은 나의 씨앗이겠다
물론 그래서 삶의 빈터에
다 채우지 못한 문장처럼 숨을 고르는 쉼표가 되어
새로운 꿈 하나 과묵하게 그 자리에 서 있겠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시인님의 마음 중심에 세운 돌덩이 하나,
매일 채워질 하루 하루에
시인님의 씨앗이 발아하는 숨결이 늘 머무르길 기원드립니다.
저도 돌 하나 심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시골집에 돌비석하나 세우며 마음을 담은 글입니다.
세월을 의식 하지 못하는 돌덩어리와 묵언의 대화는
단단한 의지력을 키우는 자기 체면을 거는 하루였습니다
마음을 담아 응원해 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