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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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벽시계ㅡ
나는 초침
안달난 강물처럼 분주해요
당신을 따라갔다가
때론 지나쳤다가
바보처럼 촛점을 잃어요
거북이 걸음으로
어슬렁거리는 당신은
시침과 분침
햇빛을 따라
찔끔찔끔 마음을 움직이죠
돋아난 3개의 잎
취향도 성격도
달라도 너무 다르다지만
뿌리는 하나인 걸요
누구도 섣불리
사랑을 발설하진 않아도
줄곧 한 방향만
고집하는 우리
지구를
팽이처럼 돌리며 가요
나는 초침
안달난 강물처럼 분주해요
당신을 따라갔다가
때론 지나쳤다가
바보처럼 촛점을 잃어요
거북이 걸음으로
어슬렁거리는 당신은
시침과 분침
햇빛을 따라
찔끔찔끔 마음을 움직이죠
돋아난 3개의 잎
취향도 성격도
달라도 너무 다르다지만
뿌리는 하나인 걸요
누구도 섣불리
사랑을 발설하진 않아도
줄곧 한 방향만
고집하는 우리
지구를
팽이처럼 돌리며 가요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시침은 허공을 가위질하며 춤을 추고
초침은 방아깨처럼 방아를 찧으며 세상너머의 말로
수많은 이름을 부릅니다.
지구를 팽이처럼 돌리는 소리, 잠이 도망가는 밤에는 천둥소리보다
크게 들립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