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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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은 닮아있었다
무엇을 닮아야 꽃이라 할 수 있을까
거울을 들고 낙서를 했다
사랑이라 부르고 시들어 갔다
무엇에 정답이 있을까
사람들의 시선은 가장 권력있는자의 편이였고
어린아이의 눈에서 붓꽃은 시들해졌다
입술을 뚫고 나온 건 싫다는 꽃이였다
상대방이 싫으면 나오는 혀처럼
손을 저으면 인사하는 것처럼
싫어지는 것을 멀리했다
고개 숙이면 시들까 놀라 가만히 옷메무새를 고쳤다
몰랐던 건 붓꽃에게 조금씩 묵향이 났다
아이들은 밝게 자랐고 푸른빛이 되어갔다
닫았던 입이 열리면 붓꽃이 시들고
달걀같은 씨앗이 보였다
모든것은 시들었지만 봄이면 비를 재촉하는
행운처럼 붓꽃이 푸르게 피어났다
여름 닫혀진 잎에서 흩어지는 꽃잎이 되었다
무엇을 닮아야 꽃이라 할 수 있을까
거울을 들고 낙서를 했다
사랑이라 부르고 시들어 갔다
무엇에 정답이 있을까
사람들의 시선은 가장 권력있는자의 편이였고
어린아이의 눈에서 붓꽃은 시들해졌다
입술을 뚫고 나온 건 싫다는 꽃이였다
상대방이 싫으면 나오는 혀처럼
손을 저으면 인사하는 것처럼
싫어지는 것을 멀리했다
고개 숙이면 시들까 놀라 가만히 옷메무새를 고쳤다
몰랐던 건 붓꽃에게 조금씩 묵향이 났다
아이들은 밝게 자랐고 푸른빛이 되어갔다
닫았던 입이 열리면 붓꽃이 시들고
달걀같은 씨앗이 보였다
모든것은 시들었지만 봄이면 비를 재촉하는
행운처럼 붓꽃이 푸르게 피어났다
여름 닫혀진 잎에서 흩어지는 꽃잎이 되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보랏빛 한 송이,
고개를 들고 끝내 말하지 않아도
봄을 깊숙이 밀어 넣었네요.
늘 건필하세요. 시인님.
힐링3님의 댓글
붓꽃의 여러 형상을 담아
우리 앞에서 보는 것처럼
보라빛 향연에 젖어 봅니다.
김준호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