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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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오월에 내리는 비ㅡ
자기 몸집만한 가방을 메고
횡단보도를 촐랑촐랑 뛰면서 건너는
아이가 봄이다
멸치대가리처럼 말라비틀어진
통장잔고를 쥐고
매일 아침을 열고 출근하는
아빠가 아침이다
노오란 콩나물을 끓여
저녁을 시원하게 요리하는
엄마가 저녁이다
해당화인지
살구꽃인지 모를
예쁜 꽃이름
열매가 날 때 쯤 가서 보고 알았다
복숭아 꽃이라는 걸
한참 후에야 알게되는 이름이 있다
사랑인지 슬픔인지 운명인지
지나고 나서야 더 또렷해지는
후드득 후드득
투명하게 통과하고 나서야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다
자기 몸집만한 가방을 메고
횡단보도를 촐랑촐랑 뛰면서 건너는
아이가 봄이다
멸치대가리처럼 말라비틀어진
통장잔고를 쥐고
매일 아침을 열고 출근하는
아빠가 아침이다
노오란 콩나물을 끓여
저녁을 시원하게 요리하는
엄마가 저녁이다
해당화인지
살구꽃인지 모를
예쁜 꽃이름
열매가 날 때 쯤 가서 보고 알았다
복숭아 꽃이라는 걸
한참 후에야 알게되는 이름이 있다
사랑인지 슬픔인지 운명인지
지나고 나서야 더 또렷해지는
후드득 후드득
투명하게 통과하고 나서야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우산 끝에 매달려
천천히 마음을 적신 오월의 비가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네요.
좋은 시 읽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엮으십시오.
고나plm님의 댓글
경쾌하네요~~^^
소만 아침입니다
시각적 읽는 맛, 주심 감사합니다
잘 먹고 갑니다
최경순님의 댓글
오월은 왜 가정의 달로 정했을까요
늘, 가정은 평화로워야 할 것인데요
아무쪼록 평화가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솔바람님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고나plm시인님, 최경순 시인님
오월의 비온 뒤 짧은 묵상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