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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에 쓰러져 기대어 있다
어떤 나무였다가 잠깐 죽은 나무였다가 버팀목이었다가
그제야 죽은 것처럼
하얀 잠을 자고 있다
버팀을 했던 자리는 어느덧 살이 올라 별 자국 없이
나무는 거진 다 자라 있고
감싸고 있던 거적도 헤어진 채 바람에 날리고 있다
받치고 있던 버팀목들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일제히
나무를 사이에 두고 서로 엉켜 있게 한 것이
애당초 조경사가 그리 되도록 배치 한 것 같은
나무는 버팀 할 때는 몰랐던
버팀목의 면면을 보게 되었고
버팀목도 그제야 서로를 바라보며
편히 눈을 감은 것 같은
거기에는 다른 것을 찾으려고 해도
나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버팀목은 버팀목까지가 나무인
그런 나무로 보였고,
버팀목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에 쓰러져 기대어 있다
어떤 나무였다가 잠깐 죽은 나무였다가 버팀목이었다가
그제야 죽은 것처럼
하얀 잠을 자고 있다
버팀을 했던 자리는 어느덧 살이 올라 별 자국 없이
나무는 거진 다 자라 있고
감싸고 있던 거적도 헤어진 채 바람에 날리고 있다
받치고 있던 버팀목들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일제히
나무를 사이에 두고 서로 엉켜 있게 한 것이
애당초 조경사가 그리 되도록 배치 한 것 같은
나무는 버팀 할 때는 몰랐던
버팀목의 면면을 보게 되었고
버팀목도 그제야 서로를 바라보며
편히 눈을 감은 것 같은
거기에는 다른 것을 찾으려고 해도
나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버팀목은 버팀목까지가 나무인
그런 나무로 보였고,
댓글목록
최경순님의 댓글
아하, 나무는 죽어서도
다 쓸모가 있는데
나는 뭡니까?
최선을 다한 운명에 애도를 표합니다
오랜만입니다
건필하세요 고나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월의 장미는 장미다웠습니다
다녀가신 마음 감사히 받습니다
영롱한 시,
많이 지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