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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감과 불쾌지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70회 작성일 18-12-19 11:20

본문

쾌감과 불쾌지수


잠들 때와 깨었을 때

수시로 찾아오는 쾌감과 불쾌감

삶 속에 운명도 반복적으로 엇갈리는


일상에 먹고 마시는 일이나

하룻밤을 영혼마저 불살라 버리는

황녀의 만남과 타오르는 쾌감은

죽음으로 더는 오를 수 없는 허공이었지,


하루를 밑바닥 지친 노동으로

피곤한 몸을 따뜻한 욕조에 누워

멍든 육신을 풀어보는 순간은

일상에 보상으로 얻는 최고의 쾌감이 아닐까


바쁜 일과로 씻지도 못해

땀에 저려 끈끈한 불쾌감은

어쩔 수 없이 반응하는 신경세포 반란들


가끔 운수가 안 좋은 날

하루의 지친 일상에 후유증으로

복잡한 지하철은 방광이 터질 듯한데


어쩌다 고장 나 중간에 우두커니

심 여분을 참지 못해 불쾌감 극도에

최첨단 교통수단 이런 고통을 주다니,


인파 속에 방뇨는 현실적 불쾌감?

창밖에 튀어 나가 잠시 쾌감을,

그날에 쾌감과 불쾌감은 어쩔 수 없는 동반자였지,


차 한잔에 느끼는 쾌감과

돌아서며 찻값을 치를 때 불쾌감

서로는 현실 값에 시비가 붙는데.


세상에 온갖 쾌감 뒤에는

누구나 지나쳐 버린 시간이

불쾌감처럼 수북이 쌓여오고 있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꽤감과 불쾌감은 우리 일상의 다반사였습니다
방광이 터질듯한 지하철
끔찍하죠....그 뒤의 쾌감은 한숨까지 내어 쉬게 하네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면 예기치 않게 궂은 일, 좋은 일
쾌감과 불쾌감이 반복적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위 적인 쾌감을 쫓다보면 언젠가 후회하는
시간도 맞을듯 합니다

늘 오셔서 따뜻한 글 감사를 드립니다
가내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밭에 올리지 못하는 쾌감과
굴밭에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쏟아버리고 싶은 불쾌감,

더하기, 빼기에 수치를 맞추며 살아갑니다.
산뜻한 하루 보내십시요.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제가 시원찮습니다
점점 자신없는 글에 저도 송구스럽습니다
추위에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옥철에  엄청난  조임은
생면부지를 어이없게도  마주보게도 하지요

어찌나 황당했던지요ㅎ 
관계와 관계는
참 그럴 때도 있더라고요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용이 시원첞아 손님이 오시는 것도 좀 부담 입니다
그러나 노력하며 좋은 글을 써 보려 합니다

추위에 무없보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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