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청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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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뒷방, 빛이 저무는 자리
세련된 세월을 둘러 입은 사내가
젊은 노트를 꺼내 든다
넓찍히 떨어트려 오므린 두 눈과
떨지 않게 움켜쥔
주름진 몽땅 막대기로
살얼음 위를 조심스레 문지르는데
손자가 놓아준 '카까오똑' 고것은
밤중에 도망이라도 갔는지
참 기가 찰 노릇이고
주춤주춤 갈 곳 잃은 막대기만
여기 찌르고, 저기 찌르고
철 지난 디스코가 펼쳐진다
'이래 하라 카든데...'
청춘의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노트는 도통 답이 없다
세련된 세월을 둘러 입은 사내가
젊은 노트를 꺼내 든다
넓찍히 떨어트려 오므린 두 눈과
떨지 않게 움켜쥔
주름진 몽땅 막대기로
살얼음 위를 조심스레 문지르는데
손자가 놓아준 '카까오똑' 고것은
밤중에 도망이라도 갔는지
참 기가 찰 노릇이고
주춤주춤 갈 곳 잃은 막대기만
여기 찌르고, 저기 찌르고
철 지난 디스코가 펼쳐진다
'이래 하라 카든데...'
청춘의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노트는 도통 답이 없다
댓글목록
DOKB님의 댓글
앞전에 올린것은 너무 급히 올린 탓인지, 어설픈 구석이 평소보다 더 많아 보였습니다. 도저히 그냥 둬서는 안될것 같아 조금 더 뜸(?)을 들인것으로 다시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