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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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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72회 작성일 19-02-26 18:35

본문

사랑8

               나싱그리


천년을
소리도 없이 쌓인
시간을 뚫고 있다
빈 공간을 찾아낸다
이 미로의 흔적은
어떤 의미일까
누군가 추리 소설을
쓰고 있다


섣부른 조사를 중단한다
4미터 깊이로
최후의 비밀이 숨겨 있다
미로를 추적하기 위하여
물길을 잘 아는
하얀 석고를 들어붓기로 한다


거기 아이를 안고 웅크린
사랑을 지키려는 여인이 있다
뜨겁게 서로 포옹한 채
마지막 키스로 남으려는
남녀가 있다


썩어버린 육신의
빈 공간을 흐르는
사랑의 물결이 

바로 이 순간을 무슨 영원처럼

출렁이고 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진에 갖혀 미이라 상태로
껴안은 모자 그사랑은
이천년이 흘러도  썩지않았지요
위대한 사랑  시
잘읽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이라 상태로 전하는 경우도 있고요
화산재가 틀이 되고 몸은 그대로 썩어
빈 공간으로 남은....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슬픔....
그래도 우리네 사랑이 잠시 잠깐이 아니라
이렇게 전해질 수도 있구나
위안이 되기도 하고  그럽니다
감사합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참으로 신비하고 아름다움의 극치인것 같습니다
꼭 끌어안고 남겨진 모자의 사랑이나
정감어린 키스로 마지막을 함께 하는 남녀의 사랑이나 .....

잘 보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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