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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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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82회 작성일 19-03-10 06:38

본문

​나들이




​나들이, 네 이뿐 이름에

​난 널 따라가고 싶어 지네!

​왜냐면

​봄에 들리는 네 이름은 

높은 산도 바다도 아닌

새파란 언덕이니까

오늘 달래 냉이 캐러 간다니

​내 봄바람과 꼭 적성이 맞네! 

내 맘 알아 챈 너, 나에게 

소쿠리 안겨주니 내 마음 

언덕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난 살짝 더 큰 광주리로 바꿔 

그 속 주먹밥 두 개

아침 이슬 두 방울 담아둔다 

진달래 개나리 개구리 뱀 철죽 

봄의 온갖 메뉴를 버무려 

앳된 봄 동산 위에 펼쳐놓고 

잠시 잡상인이 된 나는 또 다른 

나들이 객을 기다린다 

세상은 온갖 봄의 수줍음 뿐 

나들이와 난 진정 빠진 

봄처녀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처녀 맞이하는 발걸음이
아주 경쾌하십니다
봄나물 천지인 봄동산이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봄...봄입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늘 대접받으며 갚지 못하고
지내는 것 같아요, 제가 댓글을 쓰려고 하면
그 곳의 시간은 이미 14시간 앞 달려가 있고,
빨리 솟아난 봄나물 많이 즐기세요

선아2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 적, 봄이면 멀리서 봄나물 머리에
이고 팔러 오던 시골 누나들, 잊히지 않는
추억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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