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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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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1,101회 작성일 19-03-16 08:59

본문

방치된 낯설음이 떠듬거려

먹먹한 귓가에 메아리도 없어

소는 북편에서 말은 채 편에서 

갈래갈래 엮어 놓은

잘룩한 허리 속으로 숨을 감춘 여인 

손과 채로 뱉어낸다  

 

넓은 머리 둥근 복판에 떨어진

오른쪽으로 받쳐 든 채 

왼쪽 손으로 화답하니 

쌍수 격지 합궁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고 

후려치는 채 소리에 

말발굽 소리 진동하고 


소 몰고 밭갈이하는 

버선코에 힘을 주고

활처럼 휘어지는 

굿거리장단에 어깨 들썩

휘모리 장탄식에

얼러지고 얽혀지는 허허실실

풀어내는 삶의 장단



* 장구는 북편에 쇠가죽 채편에 말가죽을 씀

다그닥다그닥 닥닥 이렇게 말발굽 소리도 내기도 하죠 

소스보기

<p>방치된 낯설음이 떠듬거려</p><p>먹먹한 귓가에 메아리도 없어</p><p>소는 북편에서 말은 채 편에서&nbsp;</p><p>갈래갈래 엮어 놓은</p><p>잘룩한 허리 속으로 숨을 감춘 여인&nbsp;</p><p>손과 채로 뱉어낸다 &nbsp;</p><p>&nbsp;</p><p>넓은 머리 둥근 복판에 떨어진</p><p>오른쪽으로 받쳐 든 채&nbsp;</p><p>왼쪽 손으로 화답하니&nbsp;</p><p>쌍수 격지 합궁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고&nbsp;</p><p>후려치는 채 소리에&nbsp;</p><p>말발굽 소리 진동하고&nbsp;</p><p><br></p><p>소 몰고 밭갈이하는&nbsp;</p><p>버선코에 힘을 주고</p><p>활처럼 휘어지는&nbsp;</p><p>굿거리장단에 어깨 들썩</p><p>휘모리 장탄식에</p><p>얼러지고 얽혀지는 허허실실</p><p>풀어내는 삶의 장단</p><p><br></p><p><br></p><p>* 장구는 북편에 쇠가죽 채편에 말가죽을 씀</p><p>다그닥다그닥 닥닥 이렇게 말발굽 소리도 내기도 하죠&nbsp;</p>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굿거리장단에  겨운
흥타령이  절로 저절로  아지랑이에  섞이는

진달래 꽃물결이  연분홍벌판에  이르르겠습니다ㅎㅎ
석촌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시인님
경쾌한 시
신나고 즐겁게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은 동화나라를
이끌어 가시면서
기분좋게 즐겁게 ...
향긋하게 싱글
벙글하게 ...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오렌지
쥬스속에
딸기가 숨어 버리듯

봄 소녀의
빙그레 미소같이

사랑속으로
아름다움이
들어 가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는 북이고,
채는 말이군요
맞습니다

생각의 깊이가 대단 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이 표현 못할 음을 발산하는지 모릅니다.
한맺힌 그들의 운명이 소리처럼 가락으로 승화 되었는지 모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민족은 흥이 있는 민족인지라
흥을 돋으기만 하면 어깨춤이 절로나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깨가 들썩이는 즐거움 뒤에 감춰진
비밀을 처음으로 듣는 듯한 설렘으로
글을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고(구)에 돈피는 무용지물이라, ㅎㅎ
그 허리 잘록한 여인네의 하소연에 울고 싶은 밤도 있었을 터....

소는 묵직하고 말은 민첩하니 허허롭다가 뭔가 얻는 밤이 되겠습니다.
선아2 시인님, 그동안 '기체후일향만강' 하신지요?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피는 주씨 여인을 만나야 살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일향만강 해야 하는데
춘곤증으로 졸고 있어요
이럴때 막걸리 하면 눈이 번쩍 뜨일텐데.....ㅎㅎ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이 절로 일게 하는 이 봄날의
쳐진 기운을 업시켜 날개를 달게 하는
이 매력은 언제나 활기로 너울거리게 하니
아마 신명을 중심에 두고 살고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선아2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덩실덩실 어깨춤으로 한 바퀴 돌아 봅니다
봄날에 장구 타령에 어지러운 세월 잠시 덮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한시름 덜어 낼줄도 알아야 하는게 삶 아니던가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락에 빠져
가장 먼저 듣던
장구소리는 귀에 쟁쟁한
잔치날이나 봄날 대보름
같은 소리 녹음 해갑니다
선아2 시인님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것은 짧은 것을 보듬어주고,
짧은 것은 긴것에 감싸이며,
장단이 척척 맞는건 이런 원리 아닐까요.
詩로서 장단을 치셨으니 추임새로 저도 한 수 놓으렵니다.
'얼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추임새 한편 잘 감상했습니다
흥이 물씬 오른 장단처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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