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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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손 / 정연복
코흘리개 시절에는
늘 흙손이었지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흙을 가까이 하며
매일이 축제같이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었지
몸은 흙먼지로 더러웠어도
마음은 맑고 순수했지.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정반대가 되었네
흙을 만질 일이 없어
손은 깨끗하지만
마음은 그다지
순수하지가 못하네.
나 흙으로 돌아갈 날
차츰 가까이 오고 있으니
이제 조금씩 다시
흙과 친해져야 하리
가끔은 손에 기쁨으로
흙을 묻혀야 하리.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순수"한 시심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바람예수님의 댓글의 댓글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감사해요. 꽃샘추위를 잊는 따뜻한 봄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