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을 염하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 날을 염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95회 작성일 19-05-23 14:05

본문








 

그날을 염하다 /추영탑




없던 길 생기고 있던 들녘은 사라졌다

안방처럼 뛰놀던 무덤뿐인 그날의 동산에 서서

사흘앓이 학질인양 유년을 앓는다

 

반쪽 잘려나간 산의 늑골쯤에 서면

앞강 뒷강 저만의 언어로 흘러와 몸 섞는 영산강

거꾸로 토해내는 대숲의 숨소리가

강심에 숨어들고

다시 불러다 강가 모래톱에 세우는 벌거벗은

꼬맹이들

고추로 고추를 넘어뜨리며 벌이던 씨름판도 보인다

 

세상의 반대편에나 있어야할 동네인 듯 산허리에

무덤으로 매달린 사람들이 보이고

나 또한 구름 흘러가는 방식으로 떠날 것을

깨닫는디

 

발밑에 맷방석 하나 깔고 앉아

세월의 임종을 지키다가

맥없는 그 냘을 염하여 유년으로 돌려보낸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맷방석 나오니까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고향생각이나 유년의 생각을 하지 마셔요
마음만 아픔니다
영산간의 들판과 모레사장 고향의 아름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절경이 었을 건데요
다 폐허가 되 듯 한 모습은 가슴이 꺼지는 것을
자주 내려 가지 마셔요
추영탑시인님
오월 건강하시고 오늘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탯자리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다섯살 때부터
살았으니, 아마 죽는 날까지는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유년의 추억이 많은 곳이지요.  그러나 지나간 세월은 이제 보내줘야 할 듯합니다.

붙들고 있으면 마음맘 아프지요.  ㅎㅎ 부엌방 시인님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임종을 지켜 보시면서 유 하시고 파랗고 하얀 이별들 염하시길 참 잘 하셨습니다
마음 가볍게 생각 하시고 산허리에 매달린 사람들도 생각 하시면서
윗트있는 재담들 많이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랗고 하얀 이별은 이미 제자리에 돌려 놓았으니
이젠 유년의 그 날을 돌려 보내야 할 때입니다.

가버린 것들은 모두가 아름답지만 가슴 한 쪽은 언제나
시린 법, 더 이상의 아픔은. 사양해야 하겠습니다.  ㅎㅎ

주손 시인님,  *^^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시절의 그날을 염하여 돌려보낸다고 떠나기나 하겠습니까
무덤까지 따라오지 않을까요..
영산강의 아름다운 풍경은 어쩌시려구요
들녁은 사라져도 먼저 열반에 들어 추영탑님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데요 ~^^

아픈추억한켠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려서 날만 새면 무덤 주변에서 살았습니다.
잔디가 좋은 커다란 무덤동산이 바로 동네에 연하여
있었거든요.

친한 무덤들이 참 많았었는데... ㅎㅎ
동산은 절반쯤 사라지고 무덤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들판은 이제 새로운 시가지로 변했습니다.
돌려보냈다고 어찌 그 날들을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하늘시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어릴적 놀이터로 뛰어놀았던 이야기를
들려주신게 생각이나네요
유년의 추억들이 새겨진 곳들이 하나둘씩 없어지고
낯선 곳으로 변해갈 때가 많지요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듯 허전하지만
구름이 흘러가듯 떠나보내야 하는 것들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이리 변하고 세월이 이만큼 흘렀는데
변하지 않은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골목 많은 동네도 그렇지만,  눈만 뜨면 포근히 감싸주던
무덤들의 모습,  환히 떠오릅니다.

참 귀찮게 굴었지요.  그 무덤의 주인들,  죄송하고 고마웠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Total 40,98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3-20
40985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21:53
40984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19:43
40983 일미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18:10
40982
인사 새글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16:55
4098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8:35
409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1:36
40979 힐링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0:25
40978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8
40977 안개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8
40976
조깅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28
40975
딸기꽃 댓글+ 2
토끼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8
40974
환상의 아침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8
40973
내 입술의 말 댓글+ 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8
4097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8
409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7
40970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7
40969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7
40968 토끼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7
40967
고장 난 지퍼 댓글+ 1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4-27
409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7
409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7
4096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7
4096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7
4096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7
4096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6
40960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6
40959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6
4095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6
409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6
40956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6
409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6
40954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6
4095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6
4095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5
40951 고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5
409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5
409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5
40948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5
40947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25
40946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5
40945 덤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5
409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5
4094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5
4094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5
4094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4
40940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4
409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4
40938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4
40937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4
4093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4
40935
궁금증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4
4093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4-24
4093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4
409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4
40931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4-24
409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3
409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3
4092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23
4092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3
40926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3
40925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3
409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3
4092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3
40922 덤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3
40921
이 멋진 밤에 댓글+ 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23
40920
햄버거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3
40919
은하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2
4091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2
40917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