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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철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156회 작성일 19-05-31 16:58

본문

길 잃은 철새 

   ​ 은영숙


 

또드락 덤불 떠들고 두리번거린다

아장걸음 내딛고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하늘과 바다 모래사장이다

 

나는 누구일까?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나?

힐긋 거리고 다가오는 굴뚝새 한 마리

내 집은 저 바위틈이야, 나에겐 동족이 많아

 

친구하자꾸나.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네.

갈매기 캬륵거리고, 갈대밭에 석양은 물드는데

멀리 등대 불에 길 밝히는  선박의 고동 소리

 

어둠은 누리를 감싸고 달무리 어슴한 밤

갈대밭 기대어 둥지 튼 나는 철새

부모 잃고 길 잃은 내 이름 동고비

 

나도 가련다. 부모 찾아 삼만 리

실크로드로 행선지의 나침반 가동

순례자의 길로 날아가고파, 길잃은 철새!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납니다...
길잃은 철새따라 가다보니....
철새가 가는 길은 하늘길이고 우리가 가는 길은 지상의 길이니
동고비의 순례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곧 석양이 물드는 시간입니다
자유롭게 날아드시길 빕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철새들의 세상도 동물들의 세상도 알고 보면
우리의 인간사나 다름 없다고 생각 합니다

동고비 새가 홀로 아장 걸음으로 모이를
주어 먹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곳은 첩첩 산이라 온갓 새의 울음, 뻐국새
두견새 까치 가마귀 굴둑새  모든 새들의 요람이지요
고운 걸음 일착으로 주시어 너무나도 감사 합니다

저도 많이 아파서 활동을 할 수가 없는
한계선에 와 있는듯 허무할 손 하고 바라 보네요
건안 하시고 좋은  6월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 마감을 치루느라 바빴습니다.
길은 잃으면 새 길이 나타나는법, 진로를 바꾸어 더 좋은 곳으로
날아 갈 수 있기를 고대 합니다.
은영숙 누님의 시향은 청춘입니다.
열정과 향수가 깊습니다.
건강 유지 하셔서 오래도록 이 습작생 동생을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강건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동생 말 대로  청춘이라면 얼마나 좋을고
하지만 세월은  숫자에 불과하지 않음이라오

내 걱정 하지말고 건강 속에서 우리 올케와
알콩달콩 100세 고지를 넘고 행복의 깃발 흔들며
누이가 미소 짓도록 꽃마차 타기를 고대 합니다
아셨죠!!
감사 합니다 고운 걸음 놓아 주셔서요
건안 하시고 좋은 6월 맞이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 잃은 철새처럼 한 해의 절반의 근처에 오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심사를 노래 하는 시의 절절함이 묻어납니다.
언제나 건강으로 다독이며 꿋꿋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맞아요 우리 시인님과의 세월도 어언 강산이
가고도 또 강산이 반이 갔습니다 어제 갔건만
뒤 돌아 볼 길도 없이......

아기 동고비가 홀로 갈곳 없이 먼 산 바라기 하고
모래사장을 걷는 것을 보니 마음 한 켠 슬펐습니다

함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6월 첫발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엔 다녀 오셨는지요 ? 힘드셨겠습니다

그래도 나이들어 병원이랑 친한것이 건강의 비결이라 하니

열심히 다니셔서 건강 유지 하셨으면 합니다

시 전편에 묻어나는 외로움을 느껴 봅니다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선가적 질문에 고요한  본 마음에 귀기울여 봅니다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길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귀한 걸음으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시인님 답글 쓰다가 방문객이 있어서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병원 나들이를 40년 가까이 하고나니
질녁 납니다  주치의 들이 모두 정년 퇴직 하고
세월 감을 실감하게 하네요

제 곁에 남는 것은 삭막과 외로운 그림자 뿐
모두를 내려 놓았지만 삶 자체도 의미 없는 것 같네요
시인님! 함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6월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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