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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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으로 젖어들어 슬픔만이 오롯한
삶의 본질이 어둠임을 느낄 때
어둠을 친구삼아 어둠의 노래를 부르자
울음이 정제된 눈물의 곡조
한숨에 실어 바람에 날려보자
힐끔거리며 구름뒤에 숨은 창백한 달님
그빛에 목을 메고 파르르 몸을 떠는 둔덕 밑 물가의 달개비 꽃무리여~
써늘한 바람이 빙긋거리네
어둠속에서 길을 찾으렴
덕지덕지 눌러붙은 설음의 덧개를 걷어내면
어둠저편 간직된 보석같은 반짝임, 빛을 초월한 맑은 홍체를 얻을 수 있울꺼야
납짝 업드린 초라한 생이
파랗게 독이 오른들
하루살이 무리지어 떼로 덤비고
어줍잖은 털복숭이 나방이만 느믈대는데
먼 하늘 별들만이 걱정스레 밤을 세워 반짝이는데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아...재미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고맙습니다..추천..
버퍼링님의 댓글의 댓글
grail217 님 ~~ ^^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