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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지 않고 갈증을 풀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36회 작성일 19-07-11 17:15

본문

 

 

제목/ 물을 마시지 않고 갈증을 풀었다

재가사문在家沙門/ 탄무誕无

공(나) 아닌 그 무엇에
의지하였다면 모두 다 번뇌,

마음으로는 죽어도 헤아릴 수 없는
생사(生死)가 없는 해탈(解脫),
무엇에 팔렸다가도 알아차리는 순간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한 찰나 사이에 팔만 사천 번뇌를
팔만 사천 붓다로 바꾸어 단박에
산 채로 무덤(묘지妙智)에 들어갈 줄 안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고

각자의 삼매(三昧)는 서로 볼 수 없는
영지(靈智)와 계합한 백천삼매(百千三昧),
정보와 견해의 가시 속에서
본래 공적(空寂)한 지견(知見) 없는
각(覺)은 나를 떠나 있지 않는다
물을 마시지 않고 갈증을 풀었다

 

 

*

*

붓다, 나, 공, 해탈, 무덤, 영지(靈知)/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무덤은 '다 죽고 아무것도 없는 공'을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본체(本體)로 실존하고 있는 공은 진공묘지(眞空妙智)입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이름에 속지 마십시오.

모양에 속지 마십시오.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댓글목록

비밀의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식 같지만 사랑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의지적 행동이 곧 사랑이라고 정의해 두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각적 미움도 관능적 사랑도 어찌 보면 부질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리에 닿아 이르는 것...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마련한 진리의 길을 따라 간다면 내가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진리에도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찰라의 순간에도 수천만번 변하는 유동하는 세상 속에서 나를 묶어 둘 고정 핀 하나 박아 둡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의지적 행동이라 하시니 책임감 강한 분이라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본래 우리는 여여부동(如如不動)한 절대적 진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래 우리는 모두가 해탈해 있는 것이지,
해탈할 가능성을 가진 속박된 존재가 아닙니다.
다만 이것을 체험에 의해 깨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속에 있는데 물속인 줄 모른다는 것이지요.'
'물고기가 물속에서 물을 찾는다??'

'가고 옮이 없이 보이지 않는(형상이 없는) 존재'로 고요하며 거대한 침묵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에 계합(발견, 발견이 곧 계합)하는 일은 '체험의 영역입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 행위는 변화와 분별이 찰라에도 9백 번 생멸(生滅)한다고 하지요.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이 절대적 진리입니다.
저는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에 대해 노래를 불렀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공부의 골격은 화두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다 버려도 화두만은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에서 늘 우벼 쥐고 다닙니다.
숨 쉬는 것처럼 습이 완전히 들었습니다.

남의 글 봐주는 것도 고된 일인데 댓글까지 달며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탄무誕无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고명하신 가르침 많이 공부 하고 가옵니다

맞아요 인간의 성품은 그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고
공감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탄무誕无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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