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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166회 작성일 19-07-16 10:26

본문

펜스 룰 / 백록

 

 

마이크가 펜스로 날린 직격탄

뻣뻣한 내지는 뻔뻔한 남근의 발악이다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

 

미투가 낳은 현대판 남녀칠세부동석이다

장미만 보면 꿀꺽 군침을 삼키는 나

가까이하기엔 점점 멀어지는 당신

유혹이 원초적 본능인 너

지나치다 눈치껏 훔치지만

조차, 녹록치 않다

폴리스라인 같은 담벼락이 갈수록 높아지는 요즘

어찌어찌 넘보기는 감히의 생심生心

동사의 변죽인 셈이다

필사적이던 까치발은 어느새 퇴화된 문체

세상은 멀어지는 것들 천지다

중력에 붙들린 엄두의 행간에서 애써 눈발에 힘을 실어 보지만

막상, 가까워지는 건

사족 같은 환상의 시체일 뿐

아내와의 밥상머리마저 따로국밥의 처지

선뜻 띄지 않는 실금이 뚜렷하다

마치, 삼팔선처럼


이것저것 경계를 무너뜨리고 장미 한송이라도 흘기려면
벌처럼 나비처럼 혹은 새처럼
나는 일 뿐이겠지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록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참아요 참아요  눈치껏  흘겨 훔처 봐야지요
2食이도 못먹고 간도 작으면 날씨는 덥고
우리 아우님! 걱정이네요 ㅎㅎ

백록 아우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세상 제일 가까운 아내!
그러나 현실은 너무 멀 때가 많습니다.
한번 쯤 새겨보게 하는 좋은시 감사 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살다보면 날 수 도 있어요 ㅎㅎ
날아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의 벗들도 있답니다
내려 놓으시던가 날아다닐 비책을 깊이 연구 하시던가 ㅎ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상을 위한 비책///

우리나라의 현실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늘, 바닥을 기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고요
통일이 그 방책일 수도 있다는 생각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날개를 달아 준대도 못 날것 같은데요..
괜시리 좋으면서 투정부리시는..
흘기면서 훔치면서 밀당하시는 모습으로 읽혀집니다
장미 한다발 들고 짠 하실것 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마음대로 해석 죄송해요 ㅎㅎ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하신 투정 이신 것 같은데요
날개를 못달아 힘들다 하시는데 저는
무척 재미나고 달달하게 읽히네요
분명 훤하신 모습처럼 백록 대우받고 지내실 듯
지도 마음대로 해석해서 죄송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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