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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原罪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3건 조회 1,248회 작성일 19-08-07 08:28

본문

원죄

    하늘시

​대중 목욕탕 입구에서 면죄부를 사는 사람들

번호표 달린 열쇠하나씩 받고

죄다 벗는다

남자들은 발목에 차거나

여자들은 머리에 묶거나

수인번호를 알몸에 차고

죄인들이 죄를 씻는다

살아온 날이 부끄러워

다 벗고 태초의 에덴에 다시 들어가는 아담과 하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훌 벗어버린다///

그 자체가 시원의 시
시원합니다
문제는 아담과 하와는 만나지 못할 것 같다
ㅎㅎ
독일이나 가면 모를까
결혼하면 가능할까
혹은 불륜이라면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수도 있겠네요 ㅎㅎ
그래도 에덴에서 쫓겨나면 불륜도 가능하고 재혼도 가능하니
예단하지는 않으셔도 될듯요 ㅎㅎ

재미있는 발상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훌훌벗고 씻을 수만 있다면,
저질러 놓은 죄는 이미 스며들어 씻을 수 없는 세상 뒤안 길,
오늘도 원죄 앞에 몸부림 칩니다
감사 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가 발가벗어도 부끄럽지 않다면
원죄라고 볼수 없겠지요
지은죄가 많은지 대중 목욕탕 가는것이 편치는 않습니다
가끔 가지만 답답하고...

세상 뒤안길에 서보면 알게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거운 온탕에 들어가 천정을 보며 빕니다
어제든 오늘이든 지나간 죄를 드리고 빌지요
오늘도 얼마나 많을 죄를 지려나?
즐거운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하늘시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은 온탕에 안 들어가셔도 될듯요
벗고 물 한바가지 덮어쓰고 나와도
시원하게 벗어질듯요
죄지어도 즐겁게 살아야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견지망월(見指忘月)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으나 손가락을 보느라고 달은 보지 못한다

시를 읽고 있으나
나신들의 움직임만 상상하고 있음
감사합니다 하늘시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견지망월에 달이 목욕탕으로 가겠습니다 ㅎㅎ
나신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도 죄의 속성상
면죄부로 면책되지 않을까요 ㅎㅎ
대중탕에 가면 저도 자주 견지망월 .. ㅎㅎ

고맙습니다~러닝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주말이면 저도 번호표 달린 면죄부 하나 달고 참회하러 갑니다 ㅎㅎ
시인님의 기발한  생각에 미소짓습니다
죄가 있던 없던 발가벗으면 다 부끄럽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가벗고 있으면 권력도 명예도 평행하여
보기에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주말 번호표달고 참회하러 가십시요
시원한 맛은 보장합니다~^^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죄의 죄사함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자주 씻어야 하는지...
대중 목욕탕에 가서 박박 밀어야 겠네요~~
죄를 짓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고 갑니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 안짓고 사는 사람 없다지만
목욕탕에서 발가벗고 보면
죄 덩어리라는 생각에 쓴 웃음짓곤 합니다
때 박박 밀면서 이 시를 떠올리면 시인님도
한 재미 있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걸 발목에 차지는 않으렵니다.
"발찌"로 불리는 그것,  더 큰 죄의 유혹을 받는 그것...

몸에 붙은 죄는 씻어냈지만 벗어놓은 옷에 붙어있는 죄는 그대로
있을테니...

죄를 다 벗었다고 하기엔 좀 찜찜합니다(대중탕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에도)  ㅎㅎ

그래도 시인님의 글은 참 즐겁습니다,  하늘시 시인님!  *^^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몸에만 생각했는데..
옷을 놓쳤네요 ..역시 추영탑 시인님 기발한 두뇌는 못 따라 갈 듯요 ㅎㅎ
저도 발에 차지는 않으렵니다 진짜 발에 차면 죄무게에 한쪽다리가
이상하게 절룩거리는 것 같아서요 ㅎㅎ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죄와 인식표와 같은 열쇠와 관계를
극명하게 드러내면 존재론적인
인간의 시원을 밝히는 명젱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숱하게 목욕탕에 들고 났으나
그런 것과 무관하게 살아왔으나
더 깊이 통력의 힘을 가해서 찾고자 하는 그 열망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욕탕에서 때는 안밀고 사람들만 살피고 다녀서
나온 발상입니다 ㅎㅎ
힐링시인님이시야 말로 인간의 삶과 깊은 통념의 깊이에 대한
열정의 시를 쓰시지요
좋은 마음으로 박수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아이고야 원죄로 에덴 동산에서
쫏겨 나왔는데 목욕탕으론
무죄가 않되니 나는 해결책 없음으로
댓글 묘안 없음 0,0,0,0,0,이요
유급 하느님께 가서 심판대에 서서 처분만
기다리겠습니다

하도 시험 문제가 어려워서  포기 합니다 00000 ㅎㅎ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야 우리 반가운 시인님
잊지않고 또 다녀가셨습니다
시인님은 목욕탕에 안가셔도 될듯합니다
하나님도 아실 겁니다

응원의 마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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