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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새 사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64회 작성일 19-10-29 10:10

본문

동박새 사연 


눈 내리는 절벽에 숨어서

계절에 덧없음을 차가운 미소

해풍에 일렁이는 수많은 파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쳐 버릴 뿐,


사랑에 멍울진 한겨울에 꽃

동백은 멀리 떠난 임 아직도

어떤 소식도 없어 애끊는 가슴

붉게 터졌느냐며 아련한 눈빛인데


언제쯤 오시려나 검붉게 멍울져

차가운 절벽에서 자나 깨나

겨울을 태우는 기다림, 심연에 꽃

동박새 한 마리 나빌레라 찾아올까?


어느 날 떨어진 꽃잎 하나

바다위에 싸늘한 웃음 흘리는 눈빛

슬픈 마음 가눌 수 없는 파도 소리!

동박새 한 마리 숲에서 목을 매고 울더이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박새와 동백꽃은 운명적인 이 만남이
절대적인 사랑과 같습니다.
서로 필요한 존재이기에 더 간절하고 애가 타게 하는
이 앞에서 무엇이라 설명할 수 없는
절절함이 넘쳐 흐릅니다.
우리 인생과 같은 사랑이 스며들어
자꾸만 뒤돌아보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꽃만 바라보며 한 생을 보내는
동박새의 간절한 울음
서로를 애타게 그리는 그 마음이야 말로
허공을 딛고 서 있는 막막함을
채워주는 것이겠지요
삶이란 기다림이 있어서 견디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박새가 동백에서 노니는 모습은 사랑 이상일 것 같습니다
삼류 풍월를 잠시 해봅니다.
쌀쌀 합니다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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