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축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방어축제 / 백록
이제나저제나 바다를 향하는 순간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따라 이어도 산아 이여도 사나
그래서 더욱 너도 좋고 나도 좋을 것 같은 여기는 옛 몽생이들의 모슬포
실한 방어들이 날개 돋친 듯 이 입 저 입을 유혹하고 있다
오늘은 마침 저들의 운명과 함께 난데없이 비치는
지소미아(GSOMIA)의 명맥도
어쩌다 목구멍으로 얼씬거리던 날
그럴듯하게 포장한 그 협정은
말 그대로 방어를 위한 것?
상어는 공격적이다. 그렇다면
방어의 본색은?
이 섬의 뜻과 시커먼 포구를 환히 밝힌 조명 아래 섬뜩한 감정과 말 같잖은 생각들이
마구 아가리를 들락거리고 혓바닥조차 덩달아 시뻘겋게 춤을 추던
방파제의 밤, 뎅강뎅강 잘린 무수한 대가리들과
희끗희끗 원망처럼 부라리던
아! 그 눈알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마라도 <방어>와 시사적 <방어>가 설왕설래,
묘한 매칭이 시사한 바가 크게 번집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요즘 모슬포에서 방어축제가 열리더군요
어제 몇몇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방어' 한 마리가
온 바다를 헤엄쳐 다니듯
날렵한 시어!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고작, 방어 한 마리?
방어떼라면 안될까요?
청정한 바다를 흐려버렷을까?
ㅎ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싱싱한 어시장의 정경,
방어와 방어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소미아,ㅎ
다행일까요?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방어와 방어 사이에서
지소미아와 길 잃은 미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ㅎㅎ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