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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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난 양은 냄비
손잡이 없는 프라이팬
뚜껑 없는 주전자
살 없는 우산
또 뭐들아,
뭐든
구질구질한 고물이 지붕 위에
널려 있네
아등바등 살아가는
주인집 노파
이 한목숨 받쳐
재생의 도시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았음을
알려 주는 것이라네
선심이나 쓰듯
거기에는 바람이 있고 올려다보면
구름이 있지만
찌든 가난은 재생할 수 없어
맑은 하늘로
돌아가라는 것이라네
검은 고철을 타고.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이옥순 시인님의 편안한 일상의
대화같은 시가 읽는 저에게는
눈과 머리가 즐거워 집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꾸벽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은 농한기라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답니다
처음과는 달리 잘 적응 되는 농촌 생활에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늘 고운 발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