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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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함박눈을 보면
무슨 그리움을 심어 놓았는지
사람들은 그리워한다
한참을 서성이는
그 마을에서도
시리도록 눈은 내리겠지
흩어지다 모이고
생각나는 것들과 먹먹한 것들
그립다는 글귀로
여백을 채운다.
낯설어진 얼굴들
느릿느릿 되살아오는 끝을 찾아
혼자 때 없이
나이와 함께 안부로 여러 번 다녀갔다
양지에 마주 앉아
풀피리 불던 꽃 물든 언덕이
늙어 보인다
수척해진 고향이 외롭고
등 굽은 사람들이 슬픈
야속한 시간이 가져간 애틋함
함박눈이 스며들어
메말랐던 가슴을 적시고
아리도록 만드는
그 허기의 그리움이 무엇인가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눈때문에 그리움 이생기고
불현듯 과거를 한번쯤 돌아볼수
있는 마음의 여력이 있으시다면
아직 청춘이십니다 시인님
즐거운 연말 마감 잘 하시옵고
내년에도 좋은시 많이 올려주시옵소
영원한 펜 다섯별 올립니다 꾸벅
목헌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청춘, 참 언제들어도 기운찬 느낌입니다
다섯별님도
다사다난했던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20년 보다 희망차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