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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2회 작성일 20-1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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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論 11



아침에 내린 비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벌써 어두운 저녁 하늘은
텅 비었는데
구름 한 뭉치 곁에서 초이레
레몬조각 같은 반달은 차고 시어 보일 뿐

꽃잎을 물어뜯는 원숭이처럼
물 위에서 녹는 눈송이처럼
시취에 끌리는 짐승처럼
누군가의 영정에서 본 희미한 소리처럼

그렇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12-02 09:21:4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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