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洗美園) II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미원(洗美園) II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86회 작성일 20-07-25 00:29

본문

올해도 세미원(洗美園)에 연꽃 보러 갔습니다.

나는,
허공의 지줄임에서 
연꽃의 싱싱한 쇄골까지
사분지 일만 죽은 사람입니다.

네 입술이 더 진흙같아 하며,
가장자리가 말라붙어가는
연꽃 속으로 숨던
소녀가 키득거렸습니다.

나는 연잎에 손을 대보려
비탈진 흙을 기어내려가
연못 속으로 걸어들어가 보았습니다.
내 손이 닿는 곳마다
연꽃 파란 대궁이 키를 더 높이더군요.

부드러운 연록빛에
늘어뜨린 머리 감아도, 

세미원(洗美園)에
세미원(洗美園)에
다시 여름이 든다면,

눈부신 당신은 이 연꽃을 만지실 수 있을까요?

널찍한 연잎 위로 글러가는 투명한 물방울의 뼈를
그 아련한 궤적을
그리워하실 수 있으실까요?

아주 사소한
그저 지나치는 빗줄기만큼만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깊고 투명한 움직임 속에
반짝이는 비늘들같은 것이 헤어지고 겹치며
찌르고 베이고 갈라지는 그
모든 감각 내게로 이어지는,

사방벽이 푸르고 외로운
작은 방 속, 

먼훗날
세미원(洗美園)에
그대 찾아들 때.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43건 1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373
기역, 니은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07-26
5372
장마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0 07-25
5371
큐브(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7-25
열람중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7-25
5369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7-24
5368
무덤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7-21
5367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7-20
536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7-20
5365
붉은 마당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7-20
536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7-20
536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7-19
536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 07-18
5361
메꽃 추억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7-17
53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7-16
5359
변기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1 07-13
535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08
5357
흙의 손 댓글+ 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07-06
535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7-06
5355
경계에 앉다.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7-05
5354
일곱번째 포옹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7-04
53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7-04
535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7-03
53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7-03
535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 07-03
534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7-02
534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 07-01
5347
손톱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7-01
534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7-01
53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7-01
5344
노란 고양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6-30
5343
순대국 댓글+ 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6-29
534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 06-29
534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6-28
5340
환절기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6-27
533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 06-26
533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06-26
5337
연통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6-25
5336
축제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6-24
5335
시멘트 꽃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6-23
533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6-23
533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6-22
5332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6-22
5331
한일병원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1 06-22
533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6-21
532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 06-20
532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6-18
5327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06-18
532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6-18
53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 06-18
532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6-18
5323
6월 감정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6-17
532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6-17
532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6-16
5320
어떤 저녁 댓글+ 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6-14
5319
당신의 접시 댓글+ 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 06-14
53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 06-13
531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6-12
5316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 06-08
531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6-07
5314
人魚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6-07
5313
장닭과 아이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6-06
5312
사이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06-06
531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 06-06
5310
빗소리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6-05
5309
거울의 역설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6-05
530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6-04
530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 06-03
5306 조현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 06-03
5305
모래시계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6-02
530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6-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