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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0회 작성일 19-1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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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떠오른다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줄, 

무연히 어둡고 어두운 우물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안다.


검은 물과 하나가 되어 보면 안다. 


달빛이 흘러들어오는 

나는 어쩌면 이렇게 내 바깥에서 

나 아닌 나로,

혼자 수심(水心)에 앉아 

남이 쓴 시(詩)로 하룻밤이라도 살아보면 안다.


섬을 품었네. 

신들린 가지 꺾으며 

뜨거운 바윗덩이를 

내 망막 안에 집어넣었네.

장대비 맞으며 황홀하게 

황야에 수직으로 섰네, 


그렇게 날개 꺾인 자줏빛 꽃송이  

느슨한 바람에 흩어지고,


달빛이 차고 기우는, 


양수(羊水)가 찰랑찰랑 가슴께까지 차오르기도 하는,


달을 우러르면,

혈관 안으로 차갑고 빛나는 것이 흘러들어온다.

내 심장까지 곧바로 닿는

사슴의 눈망울 안에는 

상처 입은 것이 있다.

나라현 신사 앞

풀잎 씹으며 서성거리던 소녀,

상처 입은 피리가 되더라도 

누군가의 향기로 살아볼까나. 


달빛이 속삭인다.   

물안에  

올리브나무 꽃들이 수천개

학살당하고 있다.


"너의 고운 뼈는 지금 어느 먼 바다

달빛 위를 항해하고 있을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2-26 11:35:1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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