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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詩마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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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00회 작성일 22-07-27 09:03

본문


지금 마을에는 / 최 현덕

 

 

혀끝에 혓바늘 돋아 아프다

발음이 새다가, 새다가

빨래 줄엔 꼬리만 걸려 있다

하늘도 땅도 우두망찰 탐색중인가

계산대엔 결재를 기다리는

바구니수가 늘어만 간다

손끝에 박힌 가시를 어쩌라구

사계절이 춤추다, 춤추다가

꼬리만 잘려나갔다

봄은 새순이 숨 트는 박동소리가

여름은 도화선 같은 불꽃더위가

가을은 땀의 결실이

겨울은 꽁꽁 언 얼음상자가

......


지금 마을에는

사계절이 왔다가, 갔다가

풀벌레 울음소리에 밤이 깊다

꼬리 흔드는 바람결은

첫사랑을 매달기도 하고

혀를 매달기도 하고 입김과 입김은

서로 웃고 울다가간다

장식품에 매달린 매미들의 합창.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01 09:07:2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삼복더위에 삼라만상이 숨죽은 모습같아요.
안부주셔서 더 건강지켜야겠다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시인님,

개나리봇짐 싸들고 정든 벗들 뒤로하고
훠이훠이 하고 뒤 돌아보고 또 보고
눈시울 적시고 떠나던 그날!
어찌 잊으리요

우리 아우 시인님! 폭염 속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게 향필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반겨 주시어 너무나도 감사 합니다
사랑 해요 우리 아우 시인님! ♣♥♣♥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의 발걸음에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하기도 합니다
마음은 누님곁에 가 있는데 생활속에서 몸따로 맘따로 그렇게 사는거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행하시는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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