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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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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5회 작성일 19-01-01 12:11

본문

 

 

이중 스파이

 

 

이번 승진 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기위해 내 아내가 김 과장과 접선했다.

나는 김 과장의 관심을 돌리기 위하여 그의 아내에게 술잔을 권한다.

그의 아내가 나에게 윙크를 보낸다. 나는 그의 아내의 허벅지를 만진다.

내 아내가 김 과장을 은밀한 장소로 데려가는 데 성공하고 나는 그의

아내의 입술을 훔친다. 김 과장이 돌아 올 때까지의 시간은 십 여분 정도

아니면 더 오래 갈 수도, 글쎄, 내가 입수 하려는 첩보가 김 과장의

술수 인지 그의 아내의 의도 인지 테이블 위에서 현실적으로 위장 중인

비어 있거나 조금 차 있는 술잔들이 시간을 방관한다.

비틀거리며 혼자 돌아 온 아내가 첩보 입수의 성공을 알리고 나는

김 과장 아내의 무거운 눈동자에 길고도 먼 여운을 날리고 자리를 피한다.

작전에 성공한 아내가 건넨 첩보를 조심스럽게 읽어 본다.

 

내일 오후 3시 R호텔 505호

그 호텔의 특성은 침묵입니다. 부는 바람처럼 그대로 보기만 합니다.

특성 성질 어떠한 변수도 신경 쓰지 않는 곳이니 편안하게 오세요.

추신, 당신의 모자란 남편에 대하여서는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곧 정리 됩니다.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4 20:12:4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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