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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호 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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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0회 작성일 22-07-18 15:43

본문

타호 호수에서



목적을 잃은 달빛은 황홀하다. 그것은 내 발 밑에서 

출렁이고 있다. 다 타 버린 나무 밑둥이

생명 없는 날개를 퍼덕인다. 투명한 유리로 

쌓아 올린 세계. 아이 한 명의 목을

물어뜯었다고 한다. 내 척추 안에는 

물고기들이 산다. 그것들 움직임이 

불협화음으로 내게 속삭여온다고

무한히 내 유년으로 

퍼져 나가는 파문  

갈잎에 와 부딪치는 눈부신 모래 

내 몸 바깥으로 달이 이울어 가는  

존재하지 않는 그 소리에

꺾인 잎맥이 쏠려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21 08:59:0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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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수가 두려워했습니다
은둔과 핍박에 선 채 영적인 형상 괴멸 힘으로 숭고함을 영적 환희 높음 찾아 영체로 승격하려 했습니다 포획하려 했습니다
지적 영체 거멈과 암흑 잔영에서 성체로의 임함으로 마주했습니다
괴수의 잔혹성에서 열림의 환희를 누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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