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연병장이었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상은 연병장이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0회 작성일 22-07-18 18:57

본문

세상은 연병장이었다

 


세상은 연병장이었다 탄알은 없고 병사만 많은 마치 중공군 같다 우리는 열심히 시간만 좇는 국군이었다 머리통 없는 사자의 굴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문 앞에서 멋진 제복을 입고 머리통만 바라본다 뒤돌아서면 펑크, 가다가 멈춘 신병 같은 병신도 있다 해 뜨면 새까만 문 열기 바쁘고 비처럼 연병장을 돌고 혹은 쓰레받기처럼 연병장만 비운다 언제나 햇볕이 부족해서 깡통계좌처럼 뒷걸음질만 치는 못난 병신이었다 그래도 촉새들이 지저귀는 이 연병장에는 족쇄 같은 자유도 있다 간혹 기계음은 햇볕 쪼가리를 입고 히드라 같은 늪에 고스란히 집어넣기도 한다 이럴 때면, 철모 없는 머리통에 독버섯처럼 무너뜨리기 힘든 성만 쌓는다 걱정하지 말아요 연병장을 닫고 문 앞에 서면 웅덩이처럼 구석에 앉아 잠시 스쳤던 구름만 읽는다 사실 이건 밝히고 싶지 않지만 애인은 하얗게 연병장을 지운다 까마득한 손만 길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내일은 없다 혹시 모르잖아 이러다가도 밤하늘에 별처럼 연병장이 떠 있는 날이면 가로수 너머 탄알 쏘아대는 국군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문 같은 칼 금 하나 깊숙이 들어오는 날 그날 말이다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21 08:59:0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수 넘어 탄알 쏘아대는~~ 먼나먼 쏭바강에서  어쩜 마주친적이 있을지도 모를 아우성치는 도시에서......
한바탕 쏘는 총알 받이로 저녁을 적진으로 내 보냈습니다

그래도 시인님은 편안한 시간 되세요 ㅎㅎㅎ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어떤 지체 높으신 양반이
퇴근 후 집구석에 문고리가 빠졌는지
집에는 안가고 연신 빵빠레만 쏘아대길레
여태 가파른 숨을 참으며
육두문자만 질겅질겅 씹다 왔습니다.

시인님, 좋은 꿈 꾸시고요,
올려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하시길요~~^^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휴 이거 완전 탄알받이였습니다. 누님^^
요즘 웬일이니 싶습니다. 선선~거저 선선

남은 시간도 건안하게 보내시길요...감사합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에구 내일 또 뭐가 올라오것습니다.
콩트 시인님^^~~

비가 와가지고 요즘 날씨 괜찮습죠^^
한 며칠, 가볍게 내렸으면 좋겠네요..

이 밤 건안하게 보내시길요. 콩트 시인님 감사합니다.

Total 6,143건 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00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7-24
6002
붕어 한 입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7-23
6001
돌꼇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23
6000
앨리스 I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7-23
599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7-22
599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7-22
599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7-22
5996
가죽나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07-21
599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21
5994
저녁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7-21
5993
깜박거리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7-20
599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7-20
5991
山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1 07-20
599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7-20
598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1 07-20
598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7-20
598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 07-20
598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 07-19
5985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7-19
5984
해변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07-19
5983
후리소리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7-19
598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7-18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7-18
5980
불면(不眠) 댓글+ 1
색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07-18
597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7-18
5978
옥수수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07-18
597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7-17
59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7-16
5975
나쁜 사람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7-16
5974
삼다도 댓글+ 4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07-16
59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7-16
5972
변검술 댓글+ 1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 07-15
5971
검은 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7-15
597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7-15
59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7-15
596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07-15
596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7-14
5966
악몽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7-14
5965
하수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13
5964
굿일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7-13
5963
이미지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7-13
5962
산울림 댓글+ 1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7-13
5961
7월 장마 댓글+ 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 07-13
5960
물이 튈 게다 댓글+ 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7-12
595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1 07-12
595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7-11
595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11
595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7-11
59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7-11
5954
하얀 나비 댓글+ 1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7-11
59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7-10
595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 07-10
59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07-10
5950
장 보는 날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7-09
5949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7-09
5948
나비 화공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08
594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7-08
594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7-08
5945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7-08
5944
열대야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 07-08
5943
가족사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7-08
5942
하루에 댓글+ 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7-07
594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7-07
5940
모래 꽃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07
5939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7-07
5938
범죄 보고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7-07
5937
손 밖에서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7-06
5936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7-06
59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7-06
5934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6-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