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기울어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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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하늘
시 / 김 인수
상처 입은 날개를 가진 구름
천근의 바위다.
구름이 모여 사는 곳은 전염병처럼 가로가 된다
그녀를 하늘 귀퉁이에 몰려있는
구름 운동장으로 데리고 갔다
파스 냄새가 나는 날개를 계산대에 반납하고 돌아오는 길
벽을 보고 앉은 당신의 잔상에서
차디찬 고독의 향기가 독하게 남니다.
떨어져 나가는 것에 대한 자학일까
면도칼로 관계에 금을 긋는다.
어쩌면 당신과 나는
출렁이는 세월 속에서 망가져 갈 것 아닐까요
꼬깃꼬깃 접어놓았던 당신의 그 사랑도
찢어진 봉투처럼
어디론가 낮설게 흐를 테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20 18:05:0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김인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폭염으로 태양은 소리치고 헉헉 거리는 녹색 이파리에
매미가 한시절 만났다고 노래하네요
고운 시향 속에 거닐다 가옵니다
꼬깃꼬깃 접어 놓았던 당신의 그 사랑도
찢어진 봉투처럼
어디론가 낯설게 흐를테지요//
시인님께도 사랑하는 그 여인이 있으셨남요 ??!!
꽉 붙드세요 후원 하겠습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김인수 시인님! ~~^^
김 인수님의 댓글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늘 따스함으로 빈뜰을 거닐어 주심 고맙습니다.
봄은 또 가고
에메럴드빛으로 수놓은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을 더 견디기가 어렵겠지요 이름있는 병명 하나 붙들고 사는 것도 참 버거운 일입니다
강녕하시고 푸른 날들 가득하십시요
한뉘님의 댓글
가벼운 산책으로 나선 길이
장비없이 큰 산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잠시 쉬어가는 길...
세상 모든 대상의 이면 속
가로와 세로처럼 서로의 형태로 존재하다가도
바뀌는 순간이 더러 있었습니다
멀리 갔겠구나 하다가도 이내 지척임이 감지될때
나오는 웃음같은
훅하고 빠져버리면 좀처럼 나갈 길이 보이는
않는 깊음에 내려 앉았다 후다닥
올라갑니다 ㅎ
낮선 곳에서 오래된 지인을 만난
마음으로요
좋은 날 되십시요 꼭ㅎ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천근 바위들이 얼씬거리는 구름 운동장///
소나기로 부수워 확 쏟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 이곳 하늘의 표정도 퍽 무겁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