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녀를 동봉하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詩 그녀를 동봉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90회 작성일 18-01-07 02:52

본문



詩, 그녀를 동봉하다



                 문정완
    

그러므로

그녀와 나 바깥의 내외는 은밀히 말해서 불륜이다

내 노래는 서툴렀고 그녀는 테크닉이 깊거나 아득하거나 

피부가 감각적이거나 화려한 방중술을 메뉴처럼 내밀었다

그녀 입술에서 달콤한 비음이 긴 장음으로 터지길 기도하였으나

타법은 빗나간 스윙이  잦았다 내부는 건조하고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지느러미가 없었으므로

민감하게 밑줄 친 부분이나 전복시키는 체위를 사랑했다

평생 소원이 그녀가 몸으로 마음으로 한번 평 펑 울어주는 것이라 하겠는데

가끔 몸을 활짝 열어두고 자신 있으면 올라타라고 

객기를 부추기도 하고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며 

병신새끼라고 쌍욕도 받았지만

불발은 익숙한 문장이었으므로 개의치는 않았다

상징이 상징을 엎지를 때 상상의 관음증을

대낮의 부주의처럼 데려다 놓고

그녀 탄탄한 엉덩이의 굴곡이나

잘룩한 허리 곡선이나 절정의 마침표 같은 새까만 유두이거나

새하얀 목덜미의 은유를 생각하고 환유를 떠올리기도 하지만

줄기차게 귓불에 노래를 흘려 넣는다든지

지독한 갈증에 물을 부어 준다든지 하는 것에 대해 나는 인색했다

때론 종아리에서 허벅지로 병치적 치환을

도모하기도 하였으나 날렵하게 사타구니를

가로지르는 직유 앞에서 묽은 총을 난사했다

그래 할 수 있다

극사실주의를 추종했지만 여전히 끗발은 미미하였다

일인칭 시점이거나 전지적 시점보다

주로 2인칭에서 하르르 꼴리는 편인데

나는 개별자인지 보편자인지 도무지 헷갈린다

당신의 치맛 속 은유를 어설프게 읽어서

미안합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0 15:02:4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생 소원이 그녀가 마음으로 몸으로 펑펑 울어주는 것이라 하겠는데/
ㅎㅎ 저도 그렇게 한번 땅바닥을 치며 펑펑 울려보고 싶은데
필력이 딸려 매번 헛방질을 하고 있습니다
울 시검객님께선 비음이 아니라 장음으로 충분히 울리고도 남을 것 같은디요
역시 잘 감상했습니다
요즘 날쎈 검으로 중원을 누비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올해엔 기필코 중원을 평정하시길 소망 합니다
화이팅!!

안세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세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와 결혼을 했으면 시 그녀에게 좀 잘 해보세요. 맨날 빌빌해가지구 발로 뻥! 차이지 말고.....
요즘 시에 잘 듣는 '시아그라, 일라시그라'도 있더구만! 처방받아 함 해보시던지...

시 그녀!!!  marry you 했으니,
온몸으로 울어주는 날 있겄지!
2018년 겨울 기대해봄.


고생합니다. 수소 물 마니 마시고, 원자력 목걸이 빼지 말고,
밥 묵고 댕기소! ㅎ^^

Total 6,143건 4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203
화살나무 댓글+ 21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01-19
3202
어떤 민원 댓글+ 1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1-19
32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1-19
32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1-19
3199
대화역에서 댓글+ 7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1-19
3198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1-19
319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1-18
3196
각연 댓글+ 1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1-18
319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1-18
319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1-18
3193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01-17
319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1-17
319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1-17
31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01-17
3189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1-17
31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1-16
318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1-15
3186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5
3185 으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1-15
3184
환幻 댓글+ 11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 01-14
318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1-14
3182
고향 집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01-14
3181
추워서 붉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1-14
31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1-14
3179
동전 댓글+ 3
조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1-14
3178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1-13
317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1-13
3176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1-12
3175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1-11
3174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1
3173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1-11
3172
곡예 댓글+ 2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1-11
3171 공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1-13
31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1-13
3169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1-12
3168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1-12
316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1-12
316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01-12
3165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1-12
3164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1-11
316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1-11
316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1-11
3161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1-11
3160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1-10
315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 01-10
3158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1-10
315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1-09
315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1-09
315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1-09
31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01-09
3153 선암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1-09
31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1-08
3151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1-08
3150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1-08
314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1-07
3148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01-06
314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01-06
3146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 01-06
314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01-06
3144
자화(自畵) 댓글+ 2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1-06
314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01-06
314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1-10
314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01-09
314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1-09
열람중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 01-07
3138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1-05
3137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01-05
3136
조기매운탕 댓글+ 4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1-05
3135
방부제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1-04
3134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1-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