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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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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66회 작성일 17-11-13 18:30

본문

광양장




봄볕에 갈라져 퉁퉁 부은 아낙이

광양장(光陽場) 한 귀퉁이에 

쑥을 펼쳐 놓았다

듣지를 못해 손님이 가도 

눈만 끔뻑이며 쳐다만 본다

이천 원을 내미니

한 바구니를 담고도 더 담는다

그러지 말라고 손사래를 치자  

안사겠다는 줄 알고 놀라서 

자꾸 더 담는다

부모가 있어서 지금 저 모습을 본다면

가슴이 찢어져도 

열 번은 더 찢어질 것이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16 09:59:20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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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 행까지만 했으면 참 좋네요.
11행 부터가 진짜 좋은 시를 평범한 수필로 만들고 있다고 저는 생각 했는데
그렇게 생각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화내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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