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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6 > 마지막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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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55회 작성일 17-10-07 07:57

본문

6.





마지막   비상구 / 석촌  정금용




통로는   늘   벅적이고

아수라  막차를  벗어난

마지막  비상구엔   뇌리를  향하여  떠나는  손님으로  아우성이다




진상과  진객은   미망迷妄 을  경계하여

속삭이며  물밑을  흐르는  설계도

뜨거운 제안일수록   예민하다



 

어둠을  틈탄 밤은   참기름흐르듯  다가와

길고붉은  혀를   꿀처럼  감아 

다만  

그림자는  날카롭게   다듬어진  아귀손

 


콘서트가  끝난  공연장 출구는  입 이다

잔물결은  여기서  파란이 되어

소란하고


신의 직장  시험장  입구는   귀 다

최종면접용  답안은  매끈하여

솔깃하다




뇌리를  스치는   흰 서릿발    

졸음을   내리치는   푸른 죽비 

속을  움찔하게 하는  뇌성벽력


깊이  살피는

역사는  그래서  도도하게  흐른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14 10:31:49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미 심장한 이미지에
삶의 심오한 이면을 접목시켜
기가막힌 마지막 비상구를 뚫으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화문 지하보도  벗어나
인왕산  바라보며

뇌리 호사
해보았지요
워낙  비상시국이라하여

현덕시인님    해몽이  장원이십니다
석촌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듣고 말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등을 돌리지는 말아야 할 것인데도
기꺼이 눈 앞의 이익을 위하여 쉽게 등을 돌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귀를 가까이, 입을 가까이 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까이 열어야 함을 시인님의 일갈을 통해 듣습니다
도망치려 하지 말고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비상구는 하나로 같아야 할 것입니다.
인사 드리고 갑니다. 정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한 족적
감사드립니다

耳口心  하나로
다시 살펴  간직하겠습니다

이종원 시인님  옥필 그윽 하시옵소서
고맙습니다
정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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