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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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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2-05-29 01:43

본문

Dune

 

 

내 어머니는 반신(半神)이셨다, 칼이 칼집에 꽂혀지질 않았다. 거대한 배가 사막 위를 미끄러져 갔다, 내 등에는 검고 광채가 도는 바퀴벌레의 껍질이 있었다

 

사막에서 본 밤하늘은 가늘고 길었다

천공을 가로지르며 

새하얗게 줄지어 선 바위들 청록빛 선인장들 휘청거리며,

 

너는 전갈의 자식이라고뱀의 

혓비닥을 가진 자식이라고.

 

코요테들 틈에서나 끼어

잠들 자식비린내 역한 숨깨진 병에 

손목을 그으며꿈틀거리는 협곡에

뜨거운 오줌을 누며,

 

아문의 딸이여  

내게 아하라브의 비늘이 있었다면 

 

사막으로까지 쫓겨오지는 않았겠지. 눈 코 입 뭉그러진

사막의 자식들이 어둠에서 기어 나온다. 거대한 두 손이 빈

접시를 떠 받들고 모래 바람 속에 서서히

올라온다. 빈 접시에 담기는 두개의 달. 명징한

 

바람 사막의

. 두터운 입술과 검은 피부의

두 개 푸른 눈동자가 가만히

날 쏘아보는 꽃. 까스른히 일어서는 배고픈

가시들 축축히 저 먼 지평선까지 덮은

아스라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울부짖는 델타존. 너는

 

어머니 없이 태어난 딸이라고 한다. 살모사처럼

꼬리 끝을 말아올렸다고 한다. 너는 이미 죽어

창백한 바위틈 그 어딘가에

형해가 버러져있다고도 했다. 그것은 황홀한

전갈의 숙명이기도 하다. 바람에 찢겨나간 강철 군화의 

슬픔이기도 하다. 

저 끝 닿는 데 모를 황막한 사막은

너를 감추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 Dune: 프랭크 허버트가 1960년대 발표한 SF소설. 사막으로 이루어진 행성에서 벌어지는 

수세대에 걸친 골육상쟁의 기록.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01 08:01:5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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