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농로를 걸으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전히 농로를 걸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6회 작성일 22-05-29 21:58

본문

여전히 농로를 걸으며

 

 

농로를 걷고 있어요 해가 서산마루에 걸려 붉게 타오르고 있어요 개굴개굴 우는 소리 듣습니다 짝 읽은 청둥오리는 논물 위에서 첨벙거려요 나는 여전히 농로를 걷고 있어요 백색의 먼지로 뒤덮인 공기, 가슴을 찢어 놓고 맙니다 웬 날파리 하나가 메마른 눈동자를 잠식합니다 손목 없는 벽지로 일단 비벼봅니다 그래도 껄끄럽긴 마찬가지예요 콜록콜록 골라골라 퍼즐은 구름 떼를 지워 마치 행진곡처럼 동태의 눈알만 봅니다 툭툭 터진 비명과 흥건한 바닥 방금 포도를 질끈 동여맨 트럭 한 대 지나갔거든요 조금 더 걸어볼까요 비상식적으로 얻은 비계를 타며 대책 없이 지른 비명까지 지워야 하지 않을까요 벌써 해는 떨어졌어요 토막 난 시체를 모다 끌어안고 까만 비닐봉지만 미치광이처럼 흔들고 있어요 오우 시궁창 하나가 쑥 둘러 빠집니다 이 아름다운 밤에 순간 좌표를 잃어도 좋을 만큼 수염 하나가 올곧게 섭니다 여전히 농로를 걸으며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01 08:01:5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이 닿을 만큼의 거리에 짐을 풀고
발코니에 걸린 푸른 액자 속을 거닐었습니다
숲 속으로 연결되는 입구에는 별처럼 박힌 연못 하나
어디선가 웅웅 거리는 에코 같은 울림이 물안개처럼 일자
개굴개굴 울음소리는 침묵으로 일관하더군요
알고 보니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에 토종개구리가 몸을 바짝 긴장의 끈으로 묶은 듯해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가 저의 망막 속으로 소렌토의 바다 풍경이 일렁거립니다
그날 밤, 죽음을 앞둔 남자의 절절한  사랑의 노래가 출렁거리더군요

시를 읽으면서 저도 지난 시간들을 걸어 봅니다.
평안한 휴일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포항에 갑니다. 바다가 보고싶다면, 파도를 보며 회 한접과 소맥 한 잔이면 그야말로 행복이지요. 평온한 바닷가가 생각나는 아침이군요. 세상 조금만 달리 본다면 또 무한한 기회가 있더군요. 어떤때는 자멸감이 일때도 있지만, 아침 기온이 무덥네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는 안 오고.....빗소리 들으며 소주 한 잔 해스먼 하는 생각도 잠시 가져보는 아침,
댓글과 인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Total 6,143건 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63
고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6-15
5862
에피소드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6-15
5861
자리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6-15
586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6-14
58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6-14
5858
시간의 문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6-13
5857
꿈 없는 단잠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6-13
5856
설 밭 댓글+ 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6-13
5855
빈자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6-13
585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6-11
5853
얼룩진 이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6-11
585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06-10
58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6-10
5850
마들가리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6-09
584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6-09
5848
눈 감으면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6-09
58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6-08
5846
꽃의 탈출기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6-08
58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6-08
584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6-08
5843
호접란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6-08
584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6-07
584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6-07
5840
아귀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6-06
5839
물망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6-06
583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6-06
583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6-05
583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6-05
5835
우중 산사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6-05
5834
레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6-05
583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6-03
5832
가죽나무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6-02
583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6-02
583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6-02
58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6-02
5828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6-02
5827
꽃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6-02
58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6-01
5825
들풀 댓글+ 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6-01
582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5-29
582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5-26
5822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5-26
582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5-31
582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5-31
5819
종달새 노래 댓글+ 1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5-31
581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5-31
58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5-30
5816
비행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5-30
581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05-30
5814
삽화를 보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5-29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 05-29
58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5-29
581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5-28
581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5-26
580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5-26
5808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5-26
5807
아네모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5-26
5806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5-25
5805
철둑에 서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5-25
58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5-25
580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5-25
580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5-25
5801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5-24
5800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5-24
579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5-24
579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5-24
579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5-23
5796
댓글+ 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5-22
5795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5-22
579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5-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