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낯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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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낯짝
여름이 벌겋게 달아 쨍쨍거린다
만산 곡곡(谷曲)에 신록이 빛난다
산비알이 아슬아슬하게 뒹구는
숲속에 뻐꾸기 울음이 청량한 한낮
싱그런 아카시아꽃 청향(淸香)에 취해
한 가락씩 쭈욱 뽑는 새들,
빗줄기가 우거진 은빛 여울에 발 담그고
깃털에 때낀 세월을 털어내는 청둥오리 떼
가지를 오롱조롱 늘어뜨린 수양버들 아래
낭창한 베짱이가 망중한(忙中閑)을 연주하는데
멍 때리는 세상만사 다 잊으리
어느새, 청산유수 따라 강변에 내려앉는 뫼봉
어둑한 지평선이 곧장 하늘에 닿겠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술도 안 마시고 붉으락 푸르락
여름에 낯짝 붉은 산새들, 배짱이
한 가락이 날아 구름에 닿겠네 ㅎㅎ
은둔의 귀재님! 오늘은 또 무슨 바람으로 투명복을 벗고 하강하셨나요? ㅎㅎ
누가 뭐래도 유월입니다.
평안하게 보내십시오. ㅎㅎ
감사합니다. 쇠스랑 님! *^^
쇠스랑님의 댓글
이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네요
긴 여름을 어찌 지낼까 싶네요 휴
감사합니다 추영탑시인님
저녁밥 맛있게 잘 드셔요...
김태운.님의 댓글
여름날 낯짝이 농심들 뜨거운 낮짝과 만나 멍때리고 있습니다
쩽쨍한 가뭄입니다
신선의 노래를 들으며
저도 잠시 멍때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날씨가 한발을 오래도록 휘두르네요
감사합니다 태운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쇠스랑님의 댓글의 댓글
어서 오이소 책벌레09님
늘 행복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깊은 시상에 마음을 식히고 갑니다.
청산유수처럼 자연이 서로 마주 하듯이
우리의 삶도 가깝게 어울리는 참된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늘 행복 만땅 하세요




